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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착않여' 이하나, "아방가르드한 캐스팅"

백지은 기자

기사입력 2015-03-18 14:17 | 최종수정 2015-03-18 14:17



'착하지 않은 여자' 출연진이 선배 연기자와의 호흡에 대해 설명했다.

18일 낮 12시 30분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동의 한 식당에서 KBS2 수목극 '착하지 않은 여자들(이하 착않여)' 기자간담회가 열렸다.

김지석은 "촉각을 곤두세우고 들어오긴 했다. 선배님들이 많이 계시기 때문에 후배로서 현장에서 누가 되지 않기 위해 신경 많이 쓰고 있다. 그런데 아직은 선배님들과 부딪히는 씬이 많이 없어서 괜찮은 것 같다"고 밝혔다.

송재림은 "현장에서 많이 배우고 있다"고 전했다.

이하나는 "우리끼리는 캐스팅이 아방가르드하다는 얘기를 했었다. 실제 나이를 따져보면 사실 재밌는 구도가 나온다. 우려를 정말 많이 했는데 (채시라가) 너무 연기를 잘해주셨다. 예를 들면 김혜자 선생님은 내가 너무 예의갖추고 깍듯하려 하면 '마리가 제일 만만하고 편한 게 할머니인데'라고 교정도 해주신다. 어색함이 묻어나지 않게 배려해주신다. 그래서 더 잘된 것 같다"고 밝혔다. 이어 "정말 무섭게 느껴진 적은 한번도 없었다. 혼내지 않으셨다. 오히려 칭찬 많이 해주시고 따로 문자도 많이 해주셨다. 숙연한 마음이 많이 드는 편이다"고 전했다.

'착않여'는 3대에 걸친 착하지 않은 여자들이 휘청이는 인생을 버티며 겪는 사랑과 성공, 행복 찾기를 담은 드라마로 김혜자 채시라 도지원 이하나 이순재 송재림 장미희 이미도 손창민 등 명품 배우들이 총출동했다. 작품은 지난 2월 25일 첫방송된뒤 꾸준히 시청률 상승 곡선을 그리며 수목극 시청률 1위도 탈환, 인기 고공행진 중이다.


백지은 기자 silk781220@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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