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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짜사나이' 정겨운, 새어나오는 웃음에 '폭탄지뢰밭 등극'

이지현 기자

기사입력 2015-03-16 09:01 | 최종수정 2015-03-16 09:15



진짜사나이 정겨운

진짜사나이 정겨운

배우 정겨운이 웃음을 참지 못하며 힘겨운 군 생활을 예고해 눈길을 끌었다.

지난 15일 방송된 MBC '일밤-진짜 사나이 시즌2'에서는 배우 임원희, 개그맨 김영철, 요리사 샘 킴, 전 농구선수 김승현, 배우 이규한, 정겨운, 언터쳐블 슬리피, 슈퍼주니어 강인, 방송인 샘 오취리, 보이프렌드 영민·광민이 육군 102보충대대에 입소, 생활관에 배치돼 본격적인 군 생활에 돌입한 병사들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정겨운은 부드러운 외모에 스마트한 모습과 달리 의외의 모습으로 눈길을 끌었다. 이에 그는 방송 첫 회부터 느긋한 말투와 함께 '동네 백수형' 캐릭터로 자리매김했다.

특히 임원희가 얼떨결에 선임 장정이 돼 선임 장정의 상징인 노란색 모자를 쓰고 보충대 생활을 시작했다. 노란 모자를 쓴 임원희가 생활관을 일사분란하게 뛰어다니는 모습에 정겨운을 비롯한 멤버들은 안타까워하면서도 웃을 수밖에 없는 상황.

이에 정겨운은 유독 임원희만 보면 웃음을 참지 못해 고개를 숙이고, 매번 조교의 눈에 띄어 멤버 전체에게 고통을 주는 고문관(?) 역할을 맡게 됐다.

정겨운은 인터뷰에서 "임원희의 뒷모습이 너무 웃기다. 머리를 너무 짧게 잘라서 노란 모자 쓴 모습이 꼭 병아리 같다"고 말하는 중에도 흘러나오는 웃음을 참지 못했다.

뿐만 아니라 김영철의 입모양에도 주체할 수 없는 웃음이 터져나와 눈길을 끌었다. 김영철은 분대장이 말을 하는 중에 미소를 지었으나 분대장은 "웃습니까? 이빨 보이지 않습니다"라고 경고했다.


이에 옆에 있던 정겨운과 이규한이 웃음을 터트렸고, 다른 멤버들도 웃음을 참지 못했다. 결국 분대장은 이규한을 자리에서 일으켜 세웠고, 긴장감이 감돈 가운데 다른 멤버들은 웃음을 참기 위해 애썼다.

이후 김영철은 제작진과의 인터뷰에서 "'입다뭅니다'가 저한테는 아킬레스건 같은 작은 트라우마 같은 말이었다. 정겨운 장정, 이규한 장정이 (웃음) 폭탄지뢰밭이었다"라고 속내를 털어놨다.

한편 이날 정겨운은 아버지의 편지에 감동의 뜨거운 눈물을 흘렸다. <스포츠조선닷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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