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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짜사나이 정겨운
이날 정겨운은 부드러운 외모에 스마트한 모습과 달리 의외의 모습으로 눈길을 끌었다. 이에 그는 방송 첫 회부터 느긋한 말투와 함께 '동네 백수형' 캐릭터로 자리매김했다.
특히 임원희가 얼떨결에 선임 장정이 돼 선임 장정의 상징인 노란색 모자를 쓰고 보충대 생활을 시작했다. 노란 모자를 쓴 임원희가 생활관을 일사분란하게 뛰어다니는 모습에 정겨운을 비롯한 멤버들은 안타까워하면서도 웃을 수밖에 없는 상황.
정겨운은 인터뷰에서 "임원희의 뒷모습이 너무 웃기다. 머리를 너무 짧게 잘라서 노란 모자 쓴 모습이 꼭 병아리 같다"고 말하는 중에도 흘러나오는 웃음을 참지 못했다.
뿐만 아니라 김영철의 입모양에도 주체할 수 없는 웃음이 터져나와 눈길을 끌었다. 김영철은 분대장이 말을 하는 중에 미소를 지었으나 분대장은 "웃습니까? 이빨 보이지 않습니다"라고 경고했다.
이에 옆에 있던 정겨운과 이규한이 웃음을 터트렸고, 다른 멤버들도 웃음을 참지 못했다. 결국 분대장은 이규한을 자리에서 일으켜 세웠고, 긴장감이 감돈 가운데 다른 멤버들은 웃음을 참기 위해 애썼다.
이후 김영철은 제작진과의 인터뷰에서 "'입다뭅니다'가 저한테는 아킬레스건 같은 작은 트라우마 같은 말이었다. 정겨운 장정, 이규한 장정이 (웃음) 폭탄지뢰밭이었다"라고 속내를 털어놨다.
한편 이날 정겨운은 아버지의 편지에 감동의 뜨거운 눈물을 흘렸다. <스포츠조선닷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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