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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정' 차승원, 카리스마는 잊어라…아역 허정은과 다정한 눈맞춤

김표향 기자

기사입력 2015-03-13 10:20


사진제공=MBC

MBC 새 월화극 '화정'에서 광해로 분한 차승원의 연기변신을 담은 스틸이 공개돼 눈길을 끈다.

'화정' 측은 13일 광해 역의 차승원과 어린 정명공주 허정은의 애잔한 눈맞춤을 담은 스틸을 공개했다. 서자인 광해와 적통인 정명은 향후 정적이 되어 대립각을 세우게 된다.

차승원은 서자 신분의 세자라는 이유로 선조에게 멸시당하는 상황 속에 한줄기 봄 햇살 같은 어린 동생 정명을 만나 다정함과 쓸쓸함 또 앞으로 일어날 사건을 예견하듯 애잔함을 담은 '3색 눈빛 연기'를 선보였다. 어린 정명공주 역의 허정은은 어린 나이임에도 대선배인 차승원에 밀리지 않는 당차고 명민한 모습을 보여 새로운 아역스타 탄생을 예고하고 있다.

촬영장에서도 차승원은 9살 허정은의 손을 꼭 잡아주며 살뜰하게 챙겼다. 이 모습에 다른 연기자는 물론이고 스태프들의 얼굴에서도 미소가 떠나지 않았다. 특히 촬영을 위해 무릎을 꿇고 따뜻한 눈맞춤을 나누는 등 평소 '딸 바보'로 유명한 차승원의 배려 깊은 모습이 '훈훈한 케미'를 만들었다.

제작사 관계자는 "미소가 절로 나오는 두 사람의 연기 덕분에 시종일관 촬영이 화기애애하게 진행됐다"며 "세자가 된 후에도 의지할 곳 없던 광해군과 천진난만한 정명공주의 만남은 향후 운명의 소용돌이 속에 정적이 되어야 할 두 사람에게 의미 있는 장면이 될 것이다. 아버지에게조차 견제를 당하는 세자 광해와 사랑스러운 정명이 앞으로 어떻게 변화되어 갈지 관전포인트가 될 것이다"라고 전했다.

한편, '화정'은 혼돈의 조선시대, 정치판의 여러 군상들을 통해 인간이 가진 권력에 대한 욕망과 질투를 그린 대하사극. '환상의 커플', '내 마음이 들리니', '아랑사또전'을 선보인 김상호 PD와 '마의', '동이', '이산' 등을 집필한 김이영 작가가 의기투합했다. '빛나거나 미치거나' 후속으로 오는 4월 첫 방송 예정이다.
김표향 기자 suza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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