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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병헌 이민정 동반 귀국
이날 이들 부부의 입국현장에는 이른 시겄터 150여 명의 취재진과 시민들로 구름 인파가 몰렸다.
검정색 가디건에 청바지를 입고 등장한 이병헌은 "죄송하다"는 말로 입을 열었다. 그는 "좀더 일찍 여러분들께 사과 말씀 드렸어야 했는데 그러지 못한 점 죄송하게 생각한다. 잘 알려진 사람으로서, 가장으로서 너무나 큰 실망감과 불편함 마저 끼쳤다. 저로부터 비롯됐기 때문에 그에 대한 비난도 혼자 감당해야 된다고 생각한다. 어떤 부분에서 실망했는지 잘 안다. 저의 어리석음 때문에 이렇게 긴 시간이 흘렀다"며 "나로 인해 많은 분들이 실망하고 상처받았을텐데 깊이 반성하고 있고 앞으로도 반성하겠다. 무엇보다 가족들에게 평생 갚아도 안될만큼 빚을 졌고 책망도 많이 받았다. 이자리를 빌어 사죄하겠다"고 사과의 뜻을 전했다. 그는 취재진을 향해 90도로 허리를 숙여 사죄의 표시를 전하기도 했다.
협박 사건에 대한 공판이 진행되는 동안 이병헌은 미국 LA로 출국, 할리우드 영화 미팅 등 현지 일정을 소화했다. 이민정 역시 남편을 따라 미국에서 머물렀지만 4월 출산을 앞두고 귀국을 결정했다.
앞으로 이병헌은 이민정을 챙기며 함께 지낼 예정이다. 또 자신이 주연한 '내부자들', '협녀: 칼의 기억', '터미네이터 제니시스' 등의 작품들도 개봉을 앞두고 있어, 앞으로 그의 행보가 주목된다. <스포츠조선닷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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