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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는 낯설지 않다.
외국인 스타들이 브라운관을 주름잡고 있다. 케이블, 종편 프로그램은 물론 지상파에서도 한국인보다 더 한국말을 잘하는 듯한 외국인 스타들이 출연한다. 그중에서도 단연 돋보이는 건 JTBC '비정상회담'의 G12. 이제는 CF까지 진출하며 활동 영역을 넓히고 있다. 그래서 직접 만나봤다. JTBC '내 친구의 집은 어디인가'에도 출연하고 있는 핵심 멤버 3인방을. '로맨틱 가이' 알베르토 몬디, '똑쟁이' 타일러 라쉬, '스타크래프트의 전설' 기욤 패트리. 이렇게 3명이 캠핑카에 오르니 북적북적 한국어 수다 삼매경이 이어졌다.
감자탕이나 고기집부터 시작한다. 회식할 땐 1차는 거의 다 오지만 2,3차는 올 수 있는 사람만 온다.(기욤)
회식을 많이 하진 않는다. 하긴 하는데 보통 녹화가 오후 11~12시 이렇게 늦게 끝난다. 나랑 장위안 레오는 출근해야 되고, 타일러는 논문 써야되고. 그 다음날 스케줄 있는 사람도 있다. 그래서 회식이 많은 편은 아니다.(알베르토)
─ 그럼 회식을 하면 어떤 분위기인가.
저번엔 노래를 엄청 시키더라. 다른 사람들이 노래하면 별로 신경 안쓰는데 내가 노래하면 카메라폰이 나온다. 그날 2차에서 타쿠야와 로빈이 비보이 배틀도 했다. 재밌었다.(기욤)
장위안은 춤 담당이고 노래는 기욤 담당이다.(알베르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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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량 넘버원이다.(기욤)
정말 성시경은 완벽하다. 잘생기고 술도 잘 먹고 똑똑하고 키 크고 운동도 잘하고 힘도 제일 세다. 재밌고 너무 잘해주고 좋은 형이다. 뭐든지 잘한다. 문제가 있어서 부르면 바로 나온다. "형 나 할말 있는데 시간돼?"이러면 바로 오라고 한다. 완벽하다. (알베르토)
─ 성시경이 방송에서 기욤에게 한우 꼭 사주겠다고 했는데, 정말 한우를 사줬나
안사줬다. 한번도 안사줬다.(웃음) (전)현무 형, (유)세윤 형이 많이 사줬다.(기욤)
한우 뿐 아니라 밥 사준 적은 없다. 술은….(알베르토)
같이 갔는데 (성)시경 형이 낼 것 같은데 메인작가가 내게 되는? 그렇다.(타일러)
백지은 기자·김표향 기자 silk781220@sportschosun.com,suza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