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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스트 헬스보이 김수영, 168cm-168kg “이렇게 살다가 죽을까봐…”

홍민기 기자

기사입력 2015-02-02 17:15


라스트 헬스보이 / 사진=개그콘서트 공식 페이스북

'개그콘서트' 헬스보이 시리즈 초대형 프로젝트 '라스트 헬스보이'가 공개됐다.

1일 방송된 KBS 2TV '개그콘서트'(이하 개콘)에서는 지난 2007년 개그맨 이승윤을 스타덤에 올려놓았던 '헬스보이', 2011년 개그우먼 이희경, 권미진이 주축이 되었던 '헬스걸'에 이어 그 최종 시리즈 '라스트 헬스보이'를 방송했다.

이번 프로젝트에는 '개콘'의 뚱뚱이 서열 1위 김수영과 깡마른 몸으로 남모를 고민을 품고 있던 이창호가 도전한다.

이승윤은 "다시는 할 생각이 없었다. 얼마 전 항상 장난기 가득했던 수영이가 찾아와 진지한 모습으로 살을 빼고 싶다고 이야기하더라. 나에게 도와달라고 말했다. 외면할 수 없었다"며 도전하게 된 계기를 밝혔다.

김수영은 신장 168cm-몸무게 168kg의 거구다. 김수영은 "컨디션 좋을 때 공깃밥 네 공기가 기본이다. 이렇게 살다가 죽는 거 아닌가 싶더라. 강력한 동기부여가 필요했고 이승윤 선배에게 도움을 요청했다"며 "첫 녹화 때 나도 모르게 울컥했다. 이번 프로젝트는 정말 살기 위해 하는 것이다. 부모님에게 건강한 아들의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다"고 말했다.

51kg인 이창호는 "마른 사람들도 엄청난 고민을 갖고 있다"며 "녹화 후 분장팀, 세트팀 스태프가 나와 비슷한 고민을 갖고 있다며 나를 찾아왔다. 목표치인 70kg에 도달해서 비법을 전수해주기로 했다. 선배들을 믿고 따라가겠다"며 강한 의지를 드러냈다.

마지막으로 이승윤은 "나의 인생은 '헬스보이' 전과 후로 나뉜다. 이번 프로젝트를 통해 후배들의 인생을 바꿔 놓을 것이다"며 의지를 불태웠다. <스포츠조선닷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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