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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장희, 오는 2월 22일 예술의전당에서 첫 공연

이정혁 기자

기사입력 2015-01-22 10:08



대한민국 포크음악계의 큰 형님들 '세시봉'의 멤버인 이장희가 예술의전당에서 생애 처음으로 공연을 갖는다.

'나 그대에게 모두 드리리' '그건너' '그 애와 나랑은' '한잔의 추억'등 불후의 명곡을 남긴 가수로, 개봉 당시 영화 흥행사를 다시 쓴 '별들의고향'의 영화음악 감독으로, 최고의 청취율을 기록한 '0시의다이얼'에선 재담꾼 DJ로, '한동안 뜸했었지' '토요일 밤에' '불꺼진 창' '안녕' 등 최고의 작곡가로 전국민의 사랑을 받던 그가 모든 영광을 뒤로 하고 홀연히 도미하며 이장희 이름 석 자는 팬들의 기억에서 잊혀져갔다.

마치 예견이라도 한 것처럼 대한민국 음악계도 정체기를 시작했다. 이후 LA라디오코리아 대표이사로 변신, 사업가로 승승장구하던 이장희는 울릉도에서 여생을 보내겠다며 2004년 또다시 홀연히 미국을 떠나게 됐다.

유년의 추억을 많은 사람과 나누고자 준비한 이번 '이장희& Friends with Orchestra'는 오케스트라 반주로 하는 이장희 최초의 공연으로, 국내 최고의 테너 2명과 함께 '나 그대에게 모두 드리리'를 같이 부를 예정이다.

그리고 베이스 송홍섭, 키보드 정원영, 기타 한상원, 드럼 배수연, 그리고 편곡자로 참여하는 신세대 음악천재 정재일이 참여하는 가히 신구세대 슈퍼밴드라고 할 수 있는 최고의 연주자들이 세션으로 참여하는 등 포크와 오케스트라의 아름다운 호흡이 펼쳐질 이번 공연은 지금까지 볼 수 없었던 이장희의 역사적 공연이 될 전망이다.

이장희의 콘서트는 오는 2월 22일 오후 5시 예술의전당 콘서트홀에서 열린다.
이정혁 기자 jjangga@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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