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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빛나거나' 이하늬 "국악 전공, 사극의 매력 느낀다"

김표향 기자

기사입력 2015-01-15 15:38


탤런트 이하늬가 15일 상암동 MBC에서 열린 월화드라마 '빛나거나 미치거나'의 제작발표회에서 포토타임을 갖고있다.
빛나거나 미치거나'는 고려시대 저주받은 황자와 버려진 공주가 궁궐 안에서 펼치는 로맨스를 담은 드라마다.
상암동=최문영 기자 deer@sportschosun.com /2015.01.15/

MBC 새 월화극 '빛나거나 미치거나'로 안방에 복귀하는 배우 이하늬가 사극 연기에 대한 기대감을 전했다.

15일 서울 상암동 MBC 신사옥에서 열린 '빛나거나 미치거나' 제작발표회에서 이하늬는 "영화 '나는 왕이로소이다'에서 첫 사극 연기를 경험했다"며 "국악을 전공했고 한국적인 느낌을 좋아해서 사극에 꼭 한번 출연하고 싶었다"고 말했다.

이하늬는 "황후 역할이라 눈빛이나 호흡 같은 동적인 부분은 적고, 대사로 풀어야 하는 연기가 많다"며 "사지를 묶어놓고 연기하는 느낌이긴 한데 그 안에서 자유로울 수 있는 부분들을 생각하고 있다"고 촬영 소감을 전했다.

이 드라마에서 이하늬는 고려 제일의 미인으로 불리는 공주이자 황주 가문의 책사로 야망을 지닌 여인 황보여원 역을 맡았다. 그는 "역사에 실존하는 인물이고 가문에 대한 명예욕과 야욕을 갖고 있는 여자"라며 "배우로서 캐릭터에 정당성을 갖고 연기하려 한다"고 각오를 덧붙였다.

'빛나거나 미치거나'는 동명의 소설을 원작으로 하는 로맨스 사극. 고려 초기를 배경으로 저주 받았다는 꼬리표를 달고 살아야 했던 불운한 황자 왕소가 우연히 다른 나라의 빛이 될 운명 때문에 죽음을 마주해야 했던 발해의 공주 신율을 만나고, '하룻밤 결혼'이라는 인연을 맺게 된 이후 벌어지는 두 사람의 애틋한 러브스토리를 그린다. 장혁, 오연서, 이하늬, 임주환, 류승수, 이덕화 등이 출연한다. 오는 19일 첫 방송된다.
김표향 기자 suza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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