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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폭풍도의 감동을 다시 한번' 4편 나온 창세기전, 어떤 게임?

이덕규 기자

기사입력 2015-01-12 16:59


그동안 베일에 가려져 있던 MMORPG '창세기전4'가 모습을 드러낸다. 소프트맥스는 MMORPG '창세기전4' 비공개 테스트 참가자를 모집한다고 밝혔다. '창세기전4'는 창세기전 시리즈의 최신작으로서 2001년 '창세기전3 파트2' 이후 15년 만에 모습을 드러냈다. 1990년대 게임을 즐겼던 올드팬들에겐 패키지 게임의 추억으로 통하는 작품이기도 하다. 그렇다면 창세기전은 어떤 게임인가?

패키지게임의 로망 창세기전

소프트맥스가 1995년 시작한 '창세기전' 시리즈는 한국 RPG의 신화라고 불리는 게임이다. 미려한 일러스트와 그래픽, 탄탄한 SRPG의 전략성, 그리고 다양한 캐릭터들의 이야기가 장대한 서사시처럼 묘사됐다. 이듬해 출시된 '창세기전2'는 전직 시스템, 필살기 시스템, 날씨와 같은 변수를 통해 전략적 재미를 극대화 시켰고, 스토리적 연출도 강화됐다. 국내 게임으로는 처음으로 5만장 이상 팔리며, 소프트맥스를 업계 최고의 게임사로 만든 작품이기도 하다. 이후 외전인 '서풍의 광시곡', '창세기전 외전2: 템페스트'도 줄줄이 흥행에 성공했다.


창세기전2 . 이올린의 품에서 숨을 거둔 흑태자의 비극적 엔딩씬은 한국 게임사의 최고 장면으로 꼽힌다.
'창세기전 시리즈'의 마지막 작품, '창세기전3'는 시리즈 최고의 전성기를 가져왔다. 유명 일러스트레이터 김형태의 아름다운 일러스트와 비극적 스토리는 한국형 감성RPG의 원형을 제공했다. 2편의 정통 SRPG 전투 스타일에 '군단 시스템'을 추가하며 캐릭터 간의 전투가 아닌 군대 간의 전쟁의 느낌을 구현했다. '창세기전2'보다 이전 시점을 배경으로 이전 스토리의 복선을 회수하고, 철저하게 비극으로 치닫는 스토리도 시리즈 인기의 요인이었다. '창세기전3'는 파트 1, 파트 2를 통틀어 100만장 이상의 판매고를 올렸다.

15년 만에 MMORPG로 부활

시리즈 15년 만의 신작인 '창세기전4'는 MMORPG로 등장한다. 5명의 캐릭터로 전투를 수행하는 '군진 시스템'을 비롯해, 군진에 조합한 영웅의 구성에 따라 변하는 '연환기 시스템', 그리마 혹은 마장기를 소환해 공성병기나 거대한 몬스터를 상대할 수 있는 '강림 시스템' 등 다양한 전투 시스템을 선보인다. 전작의 영웅들 역시 동료로 맞이해 함께 전투를 벌일 수 있어 창세기전 시리즈에 추억을 가진 유저라면 감회가 새로울 것이다.

소프트맥스 창세기전 사업본부장 최연규 이사는 "이번 테스트는 지난 2012년 최초 공개 이 후, 처음으로 선보이는 자리다. 그 동안 더 높은 퀄리티로 선보이기 위해 개발에 매진해왔기에 더욱 특별하다 할 수 있다. 앞으로 유저들의 의견을 적극 수렴하여 더욱 재미있는 게임으로 선보일 계획이니, 많은 참여 부탁드린다"며, 올해 정식 서비스를 목표로 개발중에 있다고 밝혔다. 오는 21일까지 공식 홈페이지 및 페이스북 페이지를 통해 100명의 FGT 참가자를 모집하며, 31일 신도림 TG e스타디움에서 FGT를 진행할 예정이다.


창세기전의 귀환. 과연 온라인게임 시장도 평정할 것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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