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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첫 여자바둑리그 '2015 엠디엠 한국여자바둑리그' 13일 개막

김형중 기자

기사입력 2015-01-11 16:19


◇인제 하늘내린팀 창단식이 9일 열렸다. 왼쪽부터 오유진 초단, 현미진 감독, 이순선 인제군수, 전창준 단장, 이영주 초단, 박태희 초단. 사진제공=한국기원

국내 첫 여자바둑리그인 2015 엠디엠 한국여자바둑리그가 오는 13일 개막한다.

'바둑 두는 여자는 아름답다!'는 캐치프레이즈를 내걸고 출범하는 '2015 엠디엠 한국여자바둑리그'의 대회 총규모는 4억 8,000만원, 우승상금은 4,000만원이며 우승상금과 별도로 승자 80만원, 패자 20만원의 대국료가 별도로 책정됐다. 종합부동산회사인 (주)엠디엠(회장 문주현)이 후원하며, 한국자산신탁(KAIT)이 협찬한다. 개막식은 오는 13일 오전 11시부터 종로 GS그랑서울 3층 나인트리컨벤션 그랜드볼룸에서 열린다.

2015 엠디엠 한국여자바둑리그는 세계 최초의 여자바둑리그로 용병제를 도입해 큰 화제를 모으고 있다. 리그 개막을 앞두고 출전팀들의 창단도 잇달아 대회 열기가 후끈 달아오르고 있다.

지난 9일 강원 인제군청 소회의실에서는 인제 하늘내린팀의 창단식이 열렸다. 창단식에는 현미진 감독과 오유진-박태희-이영주 초단 등 선수단, 그리고 이순선 인제 군수, 강순복 군의회부의장, 양재호 한국기원 사무총장, 이무근 강원도바둑연합회 회장, 이종열 인제군바둑협회장 등이 참석했다. 이순선 군수는 "3만 3천 군민과 함께 인제 하늘내린팀의 창단을 축하한다"면서 "군(郡)내 2만 7천 군부대 장병과 초중고 방과 후 바둑교실 운영 등 바둑 인구의 저변 확대에도 기여할 것으로 확신한다"고 말했다.

8일에는 부산 삼미건설 선수단 발대식이 부산시청에서 열려 서병수 부산광역시장을 비롯해 박원양 삼미건설 회장, 이철승 부산바둑협회 회장과 배영길 선수단장, 윤영민 감독, 박지은 9단-박지연 3단-박소현 3단 등 선수단이 참석했고, 6일에는 부안 곰소소금팀이 김종규 부안군수와 임기태 부안군의회 의장, 강승희 감독, 김혜민 7단-김혜림 2단-이유진 초단 등 선수단이 참석한 가운데 부안군청에서 창단식을 가졌다.

한편 8일에는 한국기원 3층 회의실에서 후보 선수 선발식이 열려 서울 부광탁스팀이 중국의 위즈잉 4단, 인제 하늘내린팀이 대만의 헤이자자 6단, 부산 삼미건설이 강다정 초단을 후보 선수로 지명했다. 그 외 5개팀은 후보선수 선발을 보류했다. 여자바둑리그는 팀별로 국내외 선수 중 한명을 후보 선수로 보유할 수 있지만 의무사항은 아니며, 전반기 종료 후(7라운드 종료~8라운드 시작 전) 후보 선수를 충원할 수 있다.
김형중 기자 telos21@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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