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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쎄시봉' 김윤석 첫 멜로, 상대 김희애 "전작 보고나니 살짝 겁나"

이지현 기자

기사입력 2015-01-06 17:56


영화 '쎄시봉'의 제작보고회가 6일 압구정CGV에서 열렸다. 김희애가 질문에 답하고 있다.
압구정=허상욱 기자 wook@sportschosun.com/2015.01.06/

'쎄시봉 김윤석 김희애'

배우 김윤석이 첫 멜로 연기 상대인 김희애가 살짝 겁이났던 이유를 설명해 눈길을 끌었다.

6일 압구정CGV에서는 열린 영화 '쎄시봉'의 제작보고회에는 한효주, 정우, 김윤석, 김희애, 강하늘, 조복래 등이 참석했다.

이날 김윤석은 첫 멜로 연기에 대해 "나도 사랑하는 사람과 결혼을 해서 딸이 있다. 지금도 멜로의 기운이 흐른다. 20대 초반부터 연기를 했는데 나도 좀 더 일찍 멜로를 할 줄 알았는데 이제야 만났다"면서, "40대의 멜로가 어마어마하게 뜨겁다는 것은 알 것이다. 맛보기만 보여드리겠다"고 밝혔다.

또한 "인터뷰 할 때 마다 무서웠다"는 한 기자의 말에 "여 기자들과 인터뷰를 할 땐 즐거웠고, 남 기자들과 인터뷰 할 땐 무서워 한다. 여 기자들은 '왜 이렇게 섹시하냐. 멋있냐'고 물어본다. 이번엔 즐겁게 해 드리겠다"고 재치 있게 응수해 눈길을 끌었다.

특히 상대역인 김희애는 "배우 김윤석의 팬이라 영화는 다 챙겨봤다"며 "화이, 해무까지 다 보고 연기를 하려니 좀 무섭더라"며 웃음을 자아냈다. 이어 "살짝 겁도 났지만 동전의 양면처럼 순수한 남자의 모습이 보여서 정말 좋았다"고 덧붙였다.

한편 영화 '쎄시봉'은 한국 음악계에 포크 열풍을 일으킨 조영남, 윤형주, 송창식, 이장희 등을 배출한 음악감상실 쎄시봉을 배경으로, 전설의 듀엣 트윈폴리오의 탄생 비화와 그들의 뮤즈를 둘러싼 애틋한 러브스토리를 그려낸 작품이다. 김윤석, 정우, 김희애, 한효주, 장현성, 진구, 강하늘, 조복래, 김인권 등이 가세했고 '광식이 동생 광태' '시라노; 연애 조작단' 등 스크린의 로맨티스트 김현석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다. 오는 2월 개봉 예정이다. <스포츠조선닷컴>

쎄시봉 김윤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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