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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쎄시봉' 정우, 연이은 복고 출연…알고보니 한효주 때문 "왜?"

정안지 기자

기사입력 2015-01-06 15:43


영화 '쎄시봉'의 제작보고회가 6일 압구정CGV에서 열렸다. 정우가 포즈를 취하고 있다.
압구정=허상욱 기자 wook@sportschosun.com/2015.01.06/

쎄시봉 정우

배우 정우가 연이은 복고 작품 선택한 이유를 밝혔다.

6일 압구정CGV에서는 영화 '쎄시봉'의 제작보고회가 열린 가운데 배우 김윤석, 정우, 김희애, 한효주, 장현성, 진구, 강하늘, 조복래 등이 참석했다.

앞서 정우는 복고풍의 드라마 tvN '응답하라 1994'에 출연해 큰 사랑을 받았다. 이어 영화 '쎄시봉'도 과거를 배경으로 한 복고 작품.

이날 정우는 또 다시 복고작품을 선택한 이유에 대해 "의도하지는 않았지만 '응답하라 1994'에 이어 연달아 '쎄시봉'으로 복고물에 도전하게 됐다"면서 "우선 감독님의 전작을 재미있게 봤다. 시나리오도 재미있었던 것은 물론이다"고 답했다.

이어 "무엇보다도 큰 끌림을 느꼈던 건 작품에 설렘을 느꼈기 때문이다"며 "설레였다 욕심이 났다. 여기 계신 선배님들, 한효주씨가 출연하셔서 꼭 하고 싶었다"고 덧붙였다.

또한 정우는 "다음 작품인 '히말라야'(이석훈 감독)도 복고인데 자꾸 복고 장르의 영화와 인연이 많은 것 같다"고 웃음을 지었다.

극 중 정우는 '쎄시봉'의 순정남 오근태 역을 맡았다. 이장희(장현성, 진구 분)의 눈에 들어온 숨은 보석으로 '쎄시봉'에서 민자영(김희애, 한효주 분)을 만나 노래를 시작하게 되는 인물이다.


한편 영화 '쎄시봉'은 한국 음악계에 포크 열풍을 일으킨 조영남, 윤형주, 송창식, 이장희 등을 배출한 음악감상실 쎄시봉을 배경으로, 전설의 듀엣 트윈폴리오의 탄생 비화와 그들의 뮤즈를 둘러싼 애틋한 러브스토리를 그려낸 작품이다. 오는 2월 개봉 예정이다. <스포츠조선닷컴>

'쎄시봉' 정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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