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힐링캠프 하정우 “사람들이 내가 뺑소니 친 줄 알아” 사연 들어보니…

홍민기 기자

기사입력 2015-01-06 14:58


힐링캠프 하정우 "사람들이 내가 뺑소니 친 줄 알아" 사연 들어보니…

배우 하정우가 자신이 당한 뺑소니 사건을 언급하며 눈길을 끌었다.

5일 방송된 SBS 예능프로그램 '힐링캠프 기쁘지 아니한가'에는 신년특집으로 하정우가 출연했다.

이날 하정우는 2012년 당한 뺑소니 사건에 대해 얘기 했다. 하정우는 "밤에 걸어서 횡단보도로 지나고 있는데 차가 나를 치더라. 조금 세게 쳤다. 몸이 나가떨어질 정도로 쳤다"고 말했다.

이어 "다행이 백팩을 쳤다. 근데 소지품 주우러 간 사이 도망가더라"며 "순간 그 동안 준비를 하면서 받았던 억압과 울분이 확 올라왔다. 당시 영화 '베를린' 찍은 직후라서 체력 상태도 굉장히 좋았다"고 말을 이었다.

하정우는 "딱 한 가지 생각했다 '나는 오늘 너를 잡는다'였다. 그 동네에서 내가 3살 때부터 살아서 차가 다니는 동선을 알고 있었다. 역시나 예상한 곳에 차가 서 있었다"며 "가로수길 커피숍 앞에 차가 있었다"고 말했다.

또 하정우는 "내리라고 했는데 안 내려서 우산으로 차를 내려쳤다. 차주는 끝까지 차 안에서 안 내렸다"면서 "조금 있다가 경찰이 왔는데 '하정우 씨 왜 여기서 난동을 부리시냐'고 물어봐서 자초지종을 설명했다. 결국 경찰이 연행해서 강남경찰서로 갔다. 음주운전이었다"고 설명했다.

마지막으로 하정우는 "근데 많은 사람들은 내가 뺑소니를 치고 도망간 걸로 알고 있다"고 농담을 던져 웃음을 자아냈다.

한편, 지난 2012년 하정우는 자신을 치고 도망간 뺑소니 차량을 추격 끝에 붙잡았고, 이 사실을 언론이 보도하면서 화제가 된 바 있다. <스포츠조선닷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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