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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동근 'KBS 연기대상' 대상 수상
수상을 위해 무대에 오른 유동근은 "감사합니다. 그리고 진정 고맙습니다"라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유동근은 "(조)재현아 미안하다. 올 한 해 KBS 여러분들 고생 많았습니다. 동료 연기자와 후배들, 한 해 동안 고생 많이 했습니다"라며 "'정도전'에 이어서 '가족끼리 왜 이래'를 통해 연기했는데 제일 먼저 시청자 여러분들에게 감사드리고 싶습니다. 그리고 기자분들에게도 감사드리고 싶습니다. 여러분들이 대하드라마를 지켜주셨습니다. 우리 주말연속극 '가족끼리 왜 이래'를 국민드라마로 인정해 주셨습니다"고 말했다.
유동근은 "'정도전'에서 이성계를 할 수 있었던 것은 조재현, 박영규, 임호, 서인석이라는 멋진 배우가 있었기 때문입니다"라며 "'가족끼리 왜 이래' 순봉 씨는 나에게 뒤를 돌아보는 젊은 날의 나였습니다. 뭘 잘못했는지 모르고 이렇게 나이를 먹었는데 이제와서 보니 뭘 잘못했는지 강은경 작가님의 글을 보고 알게 됐습니다. 아버지-어머니 너무 죄송합니다. 그렇지만 제가 대상을 받았습니다. 지난 날 제 잘못을 용서해주십시오. 제 아이들 잘 되게 해주십시요"라며 눈시울을 붉혔다.
이어 후배들과 방송 관계자들에게도 진심을 전한 그는 "오늘만큼은 우리 가족과 하루를 보내고 싶습니다. 이게 순봉씨의 꿈입니다. 여러분 감사합니다. 그리고 또 고맙습니다"라며 수상 소감을 마쳤다. <스포츠조선닷컴>
유동근 'KBS 연기대상' 대상 수상
유동근 'KBS 연기대상' 대상 수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