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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C 연기대상' 고성희 MC석 퇴장 '방송사고급 난입'
이날 '야경꾼 일지'로 여자 신인상을 수상한 고성희는 소감을 마친 뒤 MC석 뒤로 2차례나 가로 지르는 해프닝을 연출했다.
이에 신동엽은 "오 깜짝이야. 아니야 아니야!"라고 외치며, "고성희씨 지금 뭐하는 짓이에요"라고 당황한 기색을 감추지 못했다. 하지만 아내 신동엽은 "귀신인 줄 알았어요. 제가 생방송 시상식을 10여 년간 했는데 이런 적은 처음이에요"라며 "고성희 씨 평생 잊지 못할 추억을 만들어주셔서 감사합니다"라는 너스레를 떨어 시상식장 분위기를 더욱 재미있게 만들었다.
고성희는 올해 MBC '야경꾼일지'에서 천방지축 산골소녀부터 성숙한 무녀, 믿음직한 야경꾼까지 팔색조 연기를 선보이며 시청자들의 큰 사랑을 얻었다. 이에 고성희는 '장미빛 연인들' 한선화와 함께 여자 신인상을 수상했다. 고성희는 "정말 기대를 안했다. 참 많이 서툴고 부족한 저를 믿어주신 분들에게 감사하다. 함께 고생한 '야경꾼 일지' 스태프와 배우들에게도 감사하다"라며 "세상에서 가장 존경하는 부모님, 가족, 친구들에게 이 상을 바치겠다. 앞으로 좋은 배우 되도록 노력하겠다"는 소감을 전했다.
한편 2015년에는 1월 방송예정인 KBS2 새 금요드라마 '스파이'에 합류해 배우 김재중과 첫 연인 호흡을 맞춘다. <스포츠조선닷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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