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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C 연기대상 송윤아 문정희
이날 드라마 '마마'에서 함께 열연한 문정희와 송윤아는 함께 후보에 올랐다. 하지만 송윤아가 최우수상으로 호명되자, 문정희는 그녀를 향해 아낌없는 박수로 축하를 전했다. 이에 송윤아는 자신의 이름이 호명되자 얼굴에 기쁨과 감격보다 안타까운 표정이 스쳤고, 한참을 무대 위에 오르지 않고 문정희와 포옹을 나눴다.
이어 수상무대에 오른 송윤아는 울음을 참으며 꺼낸 수상소감 첫마디는 "'우리 정희'가 받아야 하는데…"였다. "문정희가 없었다면 '마마'에서 한승희는 그렇게 잘 보일 수 없었을 거다. 문정희 진심으로 감사하고 문정희가 이 상을 못 받아서 너무 속상하다"라며 문정희와의 남다른 우정을 드러내며 감동적인 시상식장을 만들었다.
이어 6년만에 현장에 가니까 그런 감회가 새로웠던 것 같다. 이렇게나 좋은 사람들이 우리 주변에 많구나, 함께 애를 쓰구나라는 생각을 매일 하며 지낸 2014년이었다"고 덧붙이며 작가와 제작진, 소속사 식구들에게도 감사 인사를 전했다.
한편 송윤아와 문정희는 드라마 '마마'서 차갑고 이성적인 한승희 역과 따뜻하고 감정적인 서지은 역을 각각 맡아 남남 커플보다 더한 여자들의 우정으로 안방극장을 따뜻하게 만들었다. <스포츠조선닷컴>
MBC 연기대상 송윤아 문정희
MBC 연기대상 송윤아 문정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