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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 방송연예대상' 이경규 대상 수상
이날 MC를 맡은 이경규는 대상으로 밝혀지자 믿겨지지 않는 표정으로 수상 무대에 올랐다. 또한 이경규가 호명되자 후배 유재석, 강호동 등은 두 팔을 번쩍 들며 진심으로 그의 수상에 기뻐했다.
이경규는 "정말 생각지도 못했다. 쟁쟁한 후배들과 후보에 오른 것만으로도 행복했다. 너무 큰 상을 받아서 상을 받고도 후배들에게 미안하다는 생각이 든다"면서도 "파이팅 넘치는 강호동, 많은 사람을 배려하는 유재석, 정글에서 고생하는 김병만. 여러분들의 발목을 붙잡아 미안하다"는 소감으로 운을 떼 웃음을 전했다.
그러면서 "올 한해 힘들었다. 개인적으로 몸도 많이 안 좋았고, 이 세상에서 가장 존경하는 아버님이 세상을 떠났다. 조금만 더 사셨으면 이런 행복한 순간을 맞으셨을 텐데..하늘에 계신 아버님께 재능을 물려받았기 때문에 이 상을 받은 것 같다. 이 상을 아버님께 바친다"고 고백하며 울먹였다.
마지막으로 이경규는 "딸 예림이, 집사람, 애완견들과 같이 기쁨을 나누고 싶다"면서 "항상 초심으로 돌아가려 노력하고 있다. 하지만 초심으로 돌아간다는게 힘들더라"면서 "그렇지만 이 상을 받은 계기로 초심으로 돌아가 신인의 자세로 후배들과 경쟁하며 치열하게 살아보겠다"고 밝혔다.
특히 "내년엔 내 딸과 함께 다시한번 대상에 도전하겠다"며 마지막까지도 재치있는 수상소감으로 눈길을 끌었다.
한편 이경규는 현재 SBS '힐링캠프'와 '글로벌 붕어빵'을 이끌고 있으며, '패밀리가 떴다' 장혁재 PD와 손 잡고 딸 이예림 양과 함께 2015년 새 예능에 도전한다. <스포츠조선닷컴>
'SBS 방송연예대상' 이경규 대상 수상
'SBS 방송연예대상' 이경규 대상 수상
'SBS 방송연예대상' 이경규 대상 수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