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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C '무한도전'의 연출을 맡고 있는 김태호 PD가 2014년 MBC PD들이 선정한 '올해의 MBC PD'로 선정됐다.
'선택 2014' 시리즈는 6.4 지방선거와 사전선거제도를 알리고, 젊은 세대들에게 선거에 대한 긍정적인 이미지를 심어줘 실제 투표율이 증가하는 데 큰 기여를 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김태호 PD는 '선택 2014' 시리즈 연출로 대통령 표창을 받은 것은 물론 한국PD연합회 '이달의 PD상'을 수상하였다. 또 '라디오스타' 특집 역시 라디오 위기 시대에 젊은 세대에게 라디오의 참맛을 알게 해줬다는 평가를 받았다.
특히, 김태호 PD의 이번 수상은 '무한도전' 400회 방송을 맞이한 시점에 이뤄졌다는 것이 남다른 의미를 갖는다. 2005년 4월 '무모한 도전'이란 이름으로 출발한 '무한도전'은 대한민국 리얼 버라이어티 예능 열풍의 효시이자 교과서로 여겨지고 있는데, 현재는 단순한 예능프로그램을 넘어 21세기 한국 문화를 대표하는 하나의 아이콘으로 자리 잡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김태호 PD에 대한 시상은 오는 9일 저녁 6시 MBC PD협회 송년회장인 무스쿠스 상암점에서 이뤄질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