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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집으로 가는 길'과 '방황하는 칼날'이 베트남 영화산업을 대표하는 제3회 하노이 국제영화제에 초청됐다. '집으로 가는 길'과 '방황하는 칼날'은 각각 경쟁부문과 월드시네마부문에 초청됐다.
한편 CJ E&M은 이번 하노이 국제영화제에서 베트남 리(Ly) 왕조의 마지막 왕자가 고려에서 영웅으로 거듭나는 실화를 그린 대작 '황숙 이용상(가제)'의 제작을 공식적으로 발표할 예정이다. '황숙 이용상(가제)'은 촬영을 끝내고 개봉을 앞두고 있는 국내 최초 한베 합작 영화 '호이가 결정할게'(De Hoi Tinh)와 '세 여자 이야기'(3 Girls)에 이은 3 번째 한-베트남 공동 제작 영화다.
CJ E&M 영화사업부문 김성은 해외영업팀장은 "베트남은 전체 인구 9천만명 중 약 60%의 인구가 35세 미만이면서 내수 소비 비중이 60%로 매우 높은 역동성이 큰 시장이다. 연간 개봉하는 영화 160편 중 자국 영화 비율이 15편 정도에 불과해 향후 영화 산업의 급성장이 기대되는 지역"이라며 "CJ E&M은 한-베트남 합작 영화의 지속적인 제작을 통해 양국의 문화 교류에 앞장설 예정"이라고 밝혔다.
고재완 기자 star77@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