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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혜정, 5년 만에 스크린 복귀.."데뷔 이래 첫 엄마 역"

김겨울 기자

기사입력 2014-11-18 09:25 | 최종수정 2014-11-18 09:26



배우 강혜정이 5년 만에 스크린으로 복귀한다.

강혜정은 오는 12월 개봉하는 '개를 훔치는 완벽한 방법'으로 처음으로 엄마 역할을 선보인다. '개를 훔치는 완벽한 방법'은 사라진 아빠와 집을 되찾기 위해 개를 훔치려는 열살 소녀의 기상천외한 도둑질을 그린 '견'범죄 코미디이다. 미국의 여류작가 바바라 오코너의 동명 베스트셀러 원작으로 한국영화사상 최초로 영미권 소설을 영화화한 작품이다.

극 중에서 강혜정은 갑작스러운 남편의 부재로 가장 역할을 떠맡게 된 철부지 엄마 정현 역을 맡았다. 강혜정은 10살 딸과 말다툼하기 일쑤에다 대책 없는 상황 속에서 어쩔 줄 몰라 하던 철부지 엄마에서 점점 모성애가 가득한 누구보다 강한 엄마로 변화하는 모습을 담아내며 성숙함까지 선보인다.

강혜정이 엄마 역할을 맡은 것은 데뷔 이래 최초로 그래서 더욱 기대를 모으고 있다. 실제로 딸 하루의 엄마이기도 한 그녀는 "엄마가 된 후 아이들을 보는 시선이 예전과 달라졌다"면서 "실제 한 아이의 엄마로서 엄마 역할이 도움이 됐고 경험이 밑바탕 된 연기를 할 수 있어 더 자유로운 느낌이었다. 시나리오도 매력적이라 선뜻 하겠다고 했다"고 밝혔다.

한편 '개를 훔치는 완벽한 방법'은 강혜정 뿐 아니라 김혜자, 최민수, 이천희까지 연기파 배우들이 열연을 펼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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