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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이승철이 소셜음악감상서비스 카카오뮤직과 함께 '그날에' 음원을 무료로 배포하고, 4일만에 댓글 5만 건에 육박하는 등 뜨거운 열기를 이어가고 있다.
이 글을 본 팬들은 "독도에 대한 사랑을, 통일에 대한 염원을 다시 한 번 생각해 보는 계기가 될 것 같습니다", "우리가 하나되는 그 날을 기도하며 이승철 씨 응원합니다. 파이팅!", "가사도 좋고 마음이 편안해집니다. 항상 응원합니다" 등의 댓글을 남기며 지지의 뜻을 보이고 있다.
'그날에'는 Mnet '슈퍼스타K 시즌5'에 네이브로라는 팀으로 출연했던 정원보가 작사, 작곡했으며, 세계적인 피아니스트 양방언의 오케스타라 편곡이 어우러진 노래다. 그래미 수상에 빛나는 믹스엔지니어 스티브 핫지가 녹음에 참여했고, 연주는 코리아 심포니가 맡았다.
현재 이승철 억류사건 발생 약 10일이 지났으나 '그날에'에 대한 대중의 열기는 카카오뮤직과 만나면서 화력을 얻고 있는 상황이다.
이번에 카카오뮤직은 '그날에' 음원 배포 서비스를 무료로 진행하면서 음원 판매에서 발생하는 수익 대신 이승철과 뜻을 함께하며 열기에 동참하고 있다.
카카오뮤직은 개인소장 성격이 강한 MP3 음원 형태가 아니라, 카카오톡과 카카오스토리로 연계된 사람들끼리 음악을 공유하고 이야기를 나누는 소셜네트워크 서비스를 기반으로 하고 있기 때문에 이승철과 진행하는 '그날에' 음원 무료 배포에 더 큰 힘이 실린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이정혁 기자 jjangga@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