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故신해철 비공개 가족장 '마지막 길 비통함 가득'…기자회견 예고

이지현 기자

기사입력 2014-11-05 13:49


故 신해철의 발인식이 31일 서울 풍납동 서울아산병원 장례식장에서 엄수됐다. 신해철은 지난 17일 장 협착증 수술을 받은 후 퇴원했으나 20일 새벽 응급실로 이송됐다. 이후 22일 오후 2시쯤 서울아산병원 응급실에 혼수상태로 내원해 응급수술을 포함한 최선을 치료를 했으나 27일 가족이지켜보는 가운데 저산소 허혈성 뇌손상으로 사망했다.
故 신해철의 유해는 서울추모공원에서 화장한 뒤 그가 생전 사용했던 분당 수내동의 음악 작업실에 잠시 머무른 후 안성 유토피아 추모관에 안치될 예정이다. 사진은 발인식 전 영결식이 진행되는 모습.
허상욱 기자 wook@sportschosun.com/2014.10.31/

故신해철의 비공개 가족장이 치뤄지는 가운데, 국과수 부검 결과와 관련해 유족 및 소속사 측이 입장을 밝힌다.

5일 오전

故신해철의 비공개 가족장이 치러져 졌다. 앞서 신해철의 소속사 측은 "우선 고인의 장례식은 유족 측 입장을 고려해 비공개 가족장으로 진행하고자 하오니 유족 측의 방송 및 언론노출을 최대한 자제해 주시길 당부드린다"고 밝혔다.

이어 "장례는 5일 오전 9시에 아산병원에서 발인해 화장 및 안치는 절차대로 진행되오나 장례식이 두 번이나 공개되는 것은 고인에 대한 예가 아닌 듯해 유족 측에서 요청 드리는 내용이오니 다시 한 번 부탁의 말씀 전한다"고 덧붙였다.

또 국과수의 부검 결과 발표와 관련해 "유족 및 소속사의 입장을 명확히 밝히고 논란의 쟁점이 됐던 부분에 관한 사실 전달을 위해 기자회견을 실시하고자 한다"면서, "고인의 장례식이 종료되고 난 직후(예상시간 4~5시쯤) 안성에 소재한 유토피아추모관 강당에서 그간의 경과사항과 향후 진행방향에 대한 말씀을 전하도록 하겠다"고 입장을 전해 귀추가 주목된다.

이날 고인의 시신은 송파구 풍납동 서울아산병원에서 운구돼 오전 11시 서초구 원지동 서울추모공원에서 화장됐다. 가족장으로 치러진 이날 장례에는 신해철의 부모, 부인, 누나 부부 등 유족들과 밴드 넥스트 멤버들, 지인들이 참석해 고인의 마지막 길을 비통해한 것으로 전해진다. 고인은 경기도 성남시 분당구 작업실과 경기도 광주시 오포읍 자택을 들른 뒤 안성시 유토피아추모관에 안치된다.

많은 네티즌들은 "故신해철 비공개 가족장 이제는 편안히 가세요", "故신해철 비공개 가족장 후 기자회견 궁금증 커지네", "故신해철 비공개 가족장 아직도 보낼 수가 없는데...", "故신해철 비공개 가족장 편안히 잘 가시기를", "故신해철 비공개 가족장 억울한 사연도 풀어야 할텐데"등의 반응을 보이고 있다.

한편 지난달 31일 서울아산병원에서 영결식이 열린 뒤 화장 절차가 진행될 예정이었으나 동료 가수들이 "의문사로 남길 수 없으니 사인을 규명해야 한다"며 유족에게 부검을 요청해 장례 절차가 중단됐었다. 유족은 이어 장협착 수술을 한 병원을 상대로 업무상 과실치사 혐의로 고소했으며, 지난 3일 양천구 신월동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서 1차 부검결과가 발표됐다. <스포츠조선닷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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