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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순신대교 교통 통제, 흔들림 현상 "차들이 아래위로 춤 추더라" 충격

이지현 기자

기사입력 2014-10-27 16:49


이순신대교 교통 통제

지난해 2월 개통한 '이순신 대교'에서 멀미가 날 정도의 흔들림 현상이 발생돼 차량 통행을 전면 통제했다.

27일 여수시와 이순신대교 유지관리사무소에 따르면 전날 오후 6시 19분께부터 이순신대교가 평소보다 심하게 흔들린다는 신고가 접수돼 이곳을 지나던 차량 수십대를 대피시키고 차량 통행을 전면 통제하고 있다.

당시 차량으로 다리를 건너던 운전자들은 '속이 울렁거릴 정도'로 심하게 출렁이는 느낌을 받았던 것으로 전해졌다. 한 덤프트럭 운전자는 MBC와의 인터뷰에서 "다리 중앙으로 보니까 차들이 아래위로 춤을 추더라고요. 그래서 안 되겠다 싶어서 차를 놓고 온 거죠"라며 당시 흔들림 정도를 설명했다.

지난해 2월 개통한 이순신대교는 다리 길이가 2.26km에 이르는 우리나라에서 가장 긴 현수교이며 세계에서 4번째로 긴 다리로 알려져 있다.

지난 2012여수박람회 기간에 왕복 4차선 도로를 임시 포장했으나 도로면에 균열이 발생했다. 이에 지난 6월부터 현재까지 편도 2차선 가운데 한 개 차선을 통제한 채 노면 재포장 공사를 진행해 왔다.

전남도는 포장공사를 위해 쳐놓은 천막이 바람에 영향을 받아 교량 흔들림에 영향을 준 것으로 잠정 결론을 내리고 27일 교량 주요 구조부에 대한 외관조사와 차량 주행 시험을 한 뒤 오후 5시께 회의를 열어 차량 통행 재개 여부를 결정할 방침인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많은 네티즌들은 "이순신대교 교통 통제 흔들림 현상 잡을 수 있나", "이순신대교 교통 통제 얼마나 심하길래", "이순신대교 교통 통제 흔들림 현상 엄청난 듯", "이순신대교 교통 통제 속이 울렁거릴 정도면 운전자들 분안하겠다", "이순신대교 교통 통제 이후에 상황 어찌될까"등의 반응을 보이고 있다. <스포츠조선닷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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