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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던파머', 배추밭에 묻힌 주인공들 기상천외한 포스터 공개

김겨울 기자

기사입력 2014-10-14 10:22



SBS 새주말미니 '모던파머'(극본 김기호, 연출 오진석)의 주인공들이 배추밭에 묻힌 기상천외한 포스터가 공개되어 화제다.

본격 '청춘유기농드'를 표방한 주말미니 '모던 파머'(현대농부)는 농촌으로 귀농하게 된 네 명의 록밴드 멤버들의 유기농처럼 맑고 청정한 꿈과 사랑, 우정이야기를 유쾌하게 그려나가는 휴먼 코미디드라마로, 오진석감독과 김기호 작가가 의기투합했다.

특히, 드라마는 주인공들이 실제로 몸이 배추밭에 묻힌 모습이 담긴 포스터가 공개되어 눈길을 끌고 있다.

이는 공연을 하던 극중 록그룹 '엑셀런트 소울즈' 멤버들이 뜻하지 않게 배추밭으로 떨어진 컨셉으로 제작되었다. 이 때문에 리더인 이민기역 이홍기를 중심으로, 강혁역 박민우는 피아노 건반을, 그리고 유한철역 이시언은 일렉트로닉 기타를, 한기준역 곽동연은 드럼치는 모습을 땅속에 묻힌 상태에서도 공연 모습을 그대로 살렸다.

여기에다 극중 마을이장 강윤희역 이하늬가 이들을 발견한 뒤 삽으로 구해내려는 모습도 눈에 띈다. 이 포스터는 드라마의 실제 촬영지인 경북봉화에서 진행되어 현실감을 더욱 살렸다.

또 다른 포스터에서는 주인공들을 포함한 전 출연진들이 국민체조하는 모습이 등장해 눈길을 끈다. 실제 국민체조음악을 틀어놓은 상태에서 촬영된 이 포스터는 각자의 포즈만으로도 코믹감을 한껏 드러냈고, "어여와~ 귀농은 처음이지?", '수상한 농부들의 발칙한 귀농라이프'라는 문구도 눈길을 사로잡기에 충분했다. 두 포스터 모두 박지나 사진작가의 손을 거쳐 탄생했다.

한편, '기분좋은날' 후속으로 18일 토요일 밤 8시 45분 첫송되는 SBS 주말미니 '모던파머'는 농촌으로 귀농한 록밴드라는 독특한 소재로 그 속에서 벌어지는 좌충우돌 에피소드들을 코믹하게 그려가며 시청자들의 주말밤을 책임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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