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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한 머라이어 캐리, 최악의 내한공연에 관객들 뿔났다...대체 무슨 일?
팝가수 머라이어 캐리의 무성의한 무대 매너에 네티즌들이 뿔났다.
머라이어 캐리는 2003년 이후 무려 11년 만에 한국 팬들을 찾았고, 그의 공연을 보기 위해 1만 2000여개의 객석이 관객들로 꽉 찼다.
그러나 머라이어 캐리는 예정 시간보다 20분 늦게 무대에 올라 팬들에게 실망을 안겼다.
그럼에도 첫 곡 '판타지'(Fantasy)가 흘러나오자 관객들은 언제 그랬냐는 듯 열광했지만, 얼마지나지 않아 머라이어 캐리는 또 한번 팬들에게 실망감을 안겼다.
세 번째 곡으로 5옥타브를 요구하는 자신의 히트곡인 '이모션(Emotion)'을 선택한 머라이어 캐리는 트레이드마크인 돌고래 창법은 여전했지만, 높은 음역 대에서는 소리 내는 것을 포기하고 저음으로 소화했다.
또 '마이 올(My all)'을 부르던 중 중간 가사를 잊어 노래를 얼버무리고 코러스에 의지하기도 했다.
간주가 끝나기도 전에 무대에서 사라지는 최악의 무대매너를 선보였으며, 공연 도중 옷 갈아입는데 긴 시간을 할애하는 등 눈살을 찌푸리게 했다.
특히 머라이어 캐리는 공연 마지막 곡인 '올 아이 원트 포 크리스마스 이즈 유'(All I Want for christmas is you)를 부른 뒤 앵콜을 요청한 팬들의 바람에도 별다른 인사 없이 퇴장해 팬들을 실망하게 했다.
한편 이날 머라이어 캐리의 공연은 VIP석이 19만8천원, R석이 15만4천원, S석이 11만원, A석이 6만6천원이었다. 그러나 비싼 티켓 값에는 턱없이 부족한 무대매너와 노래 실력에 현장을 찾았던 많은 팬들은 비난을 쏟아내고 있다.
많은 네티즌들은 내한 머라이어 캐리에 "내한 머라이어 캐리, 왜 이렇게 무성의한 공연을 했을까요?", "내한 머라이어 캐리, 표 값이 엄청 비싸군요", "내한 머라이어 캐리, 정말 많은 사람들이 갔는데 팬들을 무시하는 것도 아니고 뭐 하는 건가요?", "내한 머라이어 캐리, 연습을 하지 않았던 것일까요?", "내한 머라이어 캐리, 정말 많은 관객들이 찾았는데..."등의 반응을 보이고 있다. <스포츠조선닷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