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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시카를 제외한 8인 체제로 공식일정을 소화한 소녀시대가 '제시카의 퇴출 논란'에 힘들어 하는 듯 여러 번 눈물을 보였다.
이후 중국 심천에서 열리는 팬미팅 '걸스 제너레이션 퍼스트 팬 파티(Girls' Generation 1st Fans Party)'에는 제시카를 제외한 8명의 소녀시대 만이 무대에 올랐다.
팬미팅 내내 활동을 중단한 제시카와 관련해 입을 열지 않은 소녀시대는 몇몇 팬들이 멤버들을 향해 제시카 이름을 소리쳤지만 별다른 반응을 보이지 않았다는 후문이다.
또 다음 날인 1일 효연, 태연, 티파니, 서현, 유리가 팬미팅을 마치고 인천공항을 통해 귀국했다. 모든 팬들의 관심이 집중된 만큼 수많은 취재진들을 뒤로한 채 멤버들은 무거운 표정으로 공항을 빠져나갔으며, 이 중 '태티서'는 예정되어 있던 팬사인회를 위해 서울 청량리 롯데백화점 하늘공원으로 향했다.
이날 태티서는 제시카의 탈퇴 논란 하루 만이지만 아무 일도 없다는 듯 화기애애한 분위기 속에서 사인회를 진행했다. 그러나 태연은 사인 도중 얼굴을 돌리며 눈물을 훔쳤고, 마지막 인사 멘트를 전하던 태연이 "처음부터 소녀시대를 지키고 싶다는 생각 밖에 없었다. 미안하다"고 사과하며 "한 번만 더 믿어달라"고 이야기 하자 서현과 티파니는 물론 팬들마저 함께 우는 일이 벌어져 주위를 안타깝게 했다.
하지만 이날 제시카는 SM 측의 입장과는 상반된 주장을 내놓아 논란이 더욱 깊어졌다. 제시카는 "저는 전부터 개인적으로 관심이 많았던 사업을 계획하면서 SM소속사와 멤버들에게 사업 준비 단계부터 최근까지 수차례에 걸쳐서 사업에 관해 충분히 논의하고 이해를 구해왔습니다"라며, "그러나 론칭 불과 한 달 만인 9월 초에 멤버들은 돌연 입장을 바꾸고 회의를 소집했으며, 그 이후 저에게 정당한 이유 없이 사업을 그만두던지, 소녀시대를 떠나던지 양자 택일 하라는 요구를 해왔습니다"라고 상반된 주장을 내세워 논란이 커지고 있다.
특히 제시카는 "무엇보다도 열정과 애정을 쏟으며 그 동안 15년 이상 함께한 동료 멤버들과 회사 측에서 제가 사업을 한다는 이유로 소녀시대에서 나가달라는 요구에 너무나 크게 상처를 받았고 안타까운 심경을 감출 수 없다"고 털어놨다.
한편 많은 네티즌들은 "태연 눈물 호소 제시카와는 다른 입장일까", "태연 눈물 호소 제시카의 퇴출 혹은 탈퇴의 논란 진실 밝혀지나", "태연 눈물 호소 팬들에게 믿음 심어줬을까", "태연 눈물 호소 답답한 심경 오죽할까", "태연 눈물 호소 대체 팬들의 혼란 언제 정리되나"등의 반응을 보이고 있다. <스포츠조선닷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