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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아시아경기대회 기념 국제스포츠우표전시회(SPORTSASIANA 2014)가 아시아경기대회선수촌에서 피날레를 장식한다. 대회 조직위원회가 주최하고, 스포츠조선이 주관하는 이번 전시는 지난 16일부터 21일까지 신세계백화점 인천점에서 테이프를 끊은 뒤 인천 개항박물관(9월 23일~28일)을 거쳐 9월 30일부터 10월4일까지 선수촌에서 열린다. 아시아 경기대회에서 참가하고 있는 선수들이 여가를 즐길 수 있는 좋은 기회다.
이번 전시에선 한국 올림픽 스포츠우취회 허진도 회장의 '베를린의 함성', '2002년 FIFA월드컵 한국/일본'을 비롯해 박정계 작가의 '피겨여왕 김연아', 해외 유명작가인 중국 가오빈의 '아시안 게임', 황현아 작가의 '대한민국의 역대 대통령 친필 사인' 등이 관람객들의 시선을 모으고 있다. '베를린의 함성'은 마라토너 고(故) 손기정의 1936년 베를린 올림픽 우승을 주제로 한 작품으로 역사의 아픔과 민족의 저력을 진하게 느낄 수 있다. '피겨여왕 김연아'는 지난 밴쿠버 올림픽에서 세계를 매료시켰던 피겨여왕의 아름답고 당찬 모습을 담고 있다. 국내 첫 공개되는 '대한민국의 역대 대통령 친필 사인'은 이승만 윤보선 박정희 대통령의 취임 기념 우표 또는 엽서와 친필 사인을 함께 볼 수 있다. 나머지 작품들 역시 아시안게임과 올림픽, 그리고 각종 스포츠의 역사를 생생하게 보여준다.
김형중 기자 telos21@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