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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손승연이 한국 대표로 '디즈니 인 콘서트'에 참석해 8000여 명의 관객 앞에서 '렛 잇 고(Let it go)'를 열창하며 글로벌 디바로 도약했다.
이날 손승연은 '디즈니 인 콘서트'에서 올 상반기 최고의 애니메이션 OST '렛 잇 고'로 관객으로부터 뜨거운 호응을 받았으며, 동시에 디즈니 싱어즈 4인과 어깨를 나란히 하는 등 세계적인 가창력으로 무대를 빛냈다. '겨울왕국' 속 주인공 '엘사'의 인기 못지 않은 박수와 환호로 공연장을 물들였다는 후문이다.
이와 함께 공연을 앞두고 깜짝 만남을 가진 손승연과 디즈니 싱어즈 4인의 모습이 담긴 사진이 공개되기도 했다. 이 사진에서 손승연은 줄리아나 한센, 휘트니 클레어 카프만, 앤드류 존슨, 아론 필립스와 나란히 서서 환한 미소를 지으며 만남의 순간을 인증했다.
이 영상을 본 '디즈니 인 콘서트'의 총괄 프로듀서인 시어도어 리켓(Theodore Ricketts)은 "놀라운 음색"이라며 극찬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지난 2012년 엠넷 '보이스코리아' 시즌1에서 우승을 차지하며 가요계에 데뷔한 손승연은 '미친게 아니라구요', '너의 목소리가 들려', '살만해졌어', '매일 다른 눈물이', '다시 너를' 등 주옥 같은 곡들을 꾸준히 발표하며 왕성한 활동을 벌여왔다. 아울러 현재 출연 중인 KBS 2TV 예능 프로그램 '불후의 명곡, 전설을 노래하다'를 통해 '대세' 타이틀을 거머쥐었다. 손승연은 방송에 출연할 때마다 온라인 포털사이트 검색어로 오르내리는 등 강한 존재감을 발산하는 무대로 대중의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다.
이정혁 기자 jjangga@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