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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중권 "나대지 말라고 나대다가 부메랑을 맞은 방미. ㅠㅠ" 허지웅 글 언급

이재훈 기자

기사입력 2014-09-17 16:31


방미, 김부선 비난 글에 허지웅 "부조리 바로 잡겠다는 자에게 나대지 말라고?…"

가수 방미가 배우 김부선을 비난했다가 역풍을 맞고 있는 가운데 진보논객 진중권 동양대 교수가 이를 언급했다.

진중권 교수는 17일 오후 자신의 트위터에 "나대지 말라고 나대다가 부메랑을 맞은 방미. ㅠㅠ"라며 안타까움과 함께

방미는 자신의 블로그를 통해 이웃 주민과의 폭행 혐의로 억울함을 호소하는 김부선에 대한 글을 남겼다. "김부선 난 이분이 좀 조용히 지냈으면 좋겠다. 내가 LA에 있을 때나 서울에 있을 때나 이 분은 연기자보단 자기 개인적인 일로 더 바쁘고 시끄럽게 산다. 억울함, 흥분되는 일, 알리고 싶은 일, 설치면서 드러내고 싶은 일들 할 줄 몰라서 안 하는 게 아니다"라며, "우린 최소한 대중들에게 방송으로나 여러 매체를 통해서 직업인 모습으로 보이는 것이 제일 아름다운 일이라 생각되는데, 김부선 이 분은 그게 잘 안 되나 보다"라고 쓴소리를 내뱉었다.

이어 방미는 "어딜 가나 우리는 대중의 관심거리다. 좀 더 인내하고 참아야만 구설수와 억울함에서 살아남을 수 있다"며, "본인을 절제하는데 좋은 방법. 어쨌든 이 분 좀 조용히 지냈으면 제발"라고 이야기했다.

김부선은 지난 14일 서울 성동구 H아파트 반상회에서 난방비 문제로 다른 입주민과 다투다 폭행한 혐의를 받았다.

김부선을 고소한 주민은 일방적인 폭행이라고 주장하고 있으나, 김부선은 쌍방 폭행임을 강조하며 자신의 SNS를 통해 억울함을 호소했다.

네티즌들은 김부선이 연예인 신분으로 불리한 입상 속에 불의에 대항한 행동이라며 응원을 보냈고 이를 비판한 방미를 비난했다.

영화평론가 겸 방송인 허지웅은 17일 트위터를 통해 "부조리를 바로 잡겠다는 자에게 '정확하게 하라'도 아니고 '나대지 말라' 훈수를 두는 사람들은 대게 그 드센 사람들이 꼴사납게 자기 면 깎아가며 지켜준 권리를 당연하다는 듯 받아 챙기면서, 정작 그들을 꾸짖어 자신의 선비 됨을 강조하게 마련이다"라며 방미를 직접 비판하기도 했다.

네티즌들은 허지웅 방미 일침에 "허지웅 방미, 진중권도 한마디 했네요" "허지웅 방미는 괜히 끼어들었다가" "허지웅, 방미는 해당 글을 삭제했다고 하네요", "허지웅 방미에게 직격탄을 날렸군요", "허지웅 방미에게 왜 이러한 말을 한 걸까요?"등의 반응을 보이고 있다. <스포츠조선닷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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