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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디 1세대 아티스트인 '라이너스의 담요'가 CJ E&M과 전속 계약을 체결했다.
'라이너스의 담요' 전속 계약 체결은 CJ E&M 음악사업부문이 지난 3월 발표한 레이블 체제 도입 선언과 맞닿아있다. 레이블이란 아티스트와 음악을 제작할 때 전문화된 브랜드를 만들어내는 기업 형태를 뜻한다. 레이블이 음악 산업의 본질인 음악과 아티스트의 제작에 집중하고, CJ E&M은 투자·유통·마케팅·글로벌 네트워크 등 전반적인 음악 사업 인프라를 지원하며 기업과 기획사가 모두 상호 동반 상생하는 구조다.
'라이너스의 담요'는 CJ E&M과의 전속 계약 체결 이후 인디밴드 고유의 독창성과 고유의 색을 발휘할 수 있도록 음악 창작 활동에 더욱 전념하고, CJ E&M은 아티스트가 창작활동에만 집중할 수 있도록 유통/홍보마케팅/법률 등 제반 사항을 아낌없이 지원할 계획이다.
특히 CJ E&M 음악사업부문은 인디 음악이 보다 많은 대중에게 노출될 수 있도록 지원하며 국내 음악 시장의 다양화를 꾀하고 활력을 불어넣을 예정이다. 또 국내의 우수한 인디 음악이 전세계에 소개되고, 서로 교류할 수 있도록 글로벌 인프라를 적극 활용할 계획이다.
'라이너스의 담요'는 "그 동안 인디밴드로 활동하면서 창작활동 외에 신경 쓰고 해결해야 할 부분이 많아 정작 창작활동에 집중하기 어려웠다"며 "소속사로부터 음악성을 존중 받음과 동시에 아낌없는 지원을 받고 있어 그 어느 때보다 마음에 드는 훌륭한 음악을 만들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소감을 말했다.
CJ E&M 음악사업부문 안석준 대표는 "CJ E&M 음악사업부문은 서브레이블 체제 구축 이후 국내음악산업의 발전과 다양성 확보를 위해 지속 노력 중이다"며 "'라이너스의 담요'와 같은 잠재력 높은 아티스트들이 음악활동의 집중을 통해 국내 음악 시장의 발전을 견인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라이너스의 담요'는 오는 17일 연진 중심의 원맨밴드 재편 이후 첫 미니앨범을 발매할 예정이다. 14년차 인디밴드의 구력과 인디신의 화려한 인맥들을 총 동원해 '라이너스의 담요' 역사상 역대 최고의 앨범을 발매할 것을 예고했다.
이정혁 기자 jjangga@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