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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예 이성경이 SBS 수목극 '괜찮아, 사랑이야'(이하 괜사랑) 종영소감을 전했다.
이성경은 집 나간 엄마와 폐지줍는 아빠, 가난 속에 방치된 채 삐뚤어져 버린 '소녀'의 아픈 가정사를 강렬하고 자유분방하게 연기했다. 각 인물들의 아픔을 그리는 드라마의 무거운 분위기 속에서 치유제와 같은 인물로 등장한 '소녀'는 상큼발랄한 엔도르핀 같은 존재감으로 극의 활력을 더했다.
특히 '수광'으로 인해 조금씩 사랑을 알게 되면서 표현은 서툴지만 마음을 열어가는 감정 연기를 디테일하게 그려내며 첫 연기 합격점을 받았다.
고재완 기자 star77@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