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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희철, 리세 회복기원 "규현이처럼 일어나길"…故 은비도 애도

정유나 기자

기사입력 2014-09-04 23:15



김희철, 리세 회복기원 "규현이처럼 일어나길"…故 은비도 애도

김희철, 리세 회복기원 "규현이처럼 일어나길"…故 은비도 애도

슈퍼주니어 멤버 김희철이 교통사고로 안타깝게 세상을 떠난 걸그룹 레이디스코드 멤버 은비(고은비)를 향한 애도의 글을 남겼다.

김희철은 4일 오후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전 하늘로 떠난 은비양을 오늘 영정사진으로 처음 만났습니다. 너무나도 귀엽고 착한 미소로 웃고 있는 친구를 보니 눈물이 나더군요. 게다가 누구보다 힘드실 은비양의 어머님께서 "은비야…. 선배님들께서 은비 보러 와주셨네"라며 오히려 저희를 위로해주시는 모습에 많은 슬픔과 생각들이 오갔습니다"라고 적었다.

그는 "사실 남 일 같지 않던 이번 사고에 어제부터 SNS에 글을 남길까 말까 고민을 많이 했습니다. 드리고 싶은 말씀은 안전벨트를 꼭 착용하여 주세요. 누구보다도 교통사고와 관련히 많은 저희입니다. 8년 전 제가 교통사고 났을 때 만약 안전벨트를 매지 않았더라면. 저 역시 안전벨트 매기 귀찮을 때가 많지만 예전 일을 생각하며 꼭 맵니다. 이 말씀을 다시 한 번 드리고 싶어 이렇게 글을 남겼습니다. 진심으로 은비양의 명복과 은비 양 주변분들의 행복을 빕니다"고 전했다.

또 이번 사고로 중태에 빠진 권리세의 회복을 기원하는 글도 남겼다. 그는 "그리고 아직 치료중인 권리세양도 얼른 일어나길 빕니다. 우리 멤버 규현이가 그랬습니다. 자기는 사고 당시 4일 동안 의식이 없었다고. 리세양 꼭 일어날거라고. 정말 규현이 말처럼…. 규현이처럼…. 힘내어 일어날 수 있도록 기도합니다"고 밝혔다.

레이디스코드는 지난 3일 새벽 대구에서 스케줄을 마친 후 서울로 돌아오던 중, 새벽 1시30분께 경기도 용인시 기흥구 언남동 영동고속도로 신갈분기점 부근(인천 방향 43㎞ 지점)에서 타고 있던 차가 갓길 방호벽을 들이받는 사고가 났다.

이로 인해 멤버 은비가 세상을 떠났으며 다른 멤버 권리세는 머리를 크게 다쳐 수술을 받았지만 여전히 심각한 상황이다. 이소정은 골절상으로 부상 부위의 수술을 기다리고 있다.

고(故) 은비의 빈소는 서울 안암동 고려대학교 안암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됐다. 고인의 발인은 오는 5일에 진행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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