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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윤경, '기분 좋은 날' 합류…김미숙-손창민과 삼각관계

김표향 기자

기사입력 2014-08-29 08:33


사진제공=SBS

배우 김윤경이 SBS 주말드라마 '기분 좋은 날'에 합류한다. KBS2 '왕가네 식구들' 이후 6개월 만의 안방극장 복귀다.

김윤경은 털털하고 내숭 없는 출판사 팀장 임지혜 역을 맡아 오는 30일 방송되는 37회 분에 첫 등장한다. 극중 임지혜는 남궁영(손창민)이 제작하는 한송정(김미숙)의 책 출판을 담당하는 편집자다. 열렬하게 애정을 갈구하던 영과 그런 영을 밀어낸 송정 사이의 미묘한 분위기를 모른 채 영에 대해 스스럼없이 호감을 보이며 송정의 마음을 자극한다.

임지혜는 누구나 만난 지 10분 만에 친구가 되는 쾌활한 성격의 소유자. 대화를 하는 중간마다 '하이파이브'를 시도하는 독특한 행동으로 주위 사람들을 매료시킨다. 서글서글한 성격 탓에 작가로 만난 송정과 호텔 대표 영 사이에서 본의 아니게 '삼각관계'를 형성하게 된다.

최근 첫 촬영을 가진 김윤경은 "감독님과 작가님께서 저에게 딱 맞는 역할이라고 기뻐하시는 모습을 보니 용기가 났다"며 "손창민 선배님께서 중간에 합류한 저를 많이 배려해주시고 도와주셔서 수월하게 촬영을 마쳤다. 존경하는 대선배님들과 후배 연기자들이 화목하게 어울리는 촬영장 분위기가 너무 좋다"고 밝혔다.

이어서 "임지혜는 일이라면 앞뒤 가리지 않는, 성격 좋고 적극적인 노처녀다. 본래 제 성격과 비슷한 밝고 명랑한 역할을 맡게 돼서 더욱 잘 할 수 있을 것 같다. 저로 인해 드라마의 재미가 넘쳐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촬영에 임하겠다"는 당찬 포부를 내비쳤다.

제작사 로고스필름 측은 "김윤경은 허당스러우면서도 명랑한, 하지만 일에는 프로페셔널한 임지혜 역에 적역"이라며 "김윤경의 합류로 시청자들의 절대 지지를 받고 있는 손창민과 김미숙의 러브라인이 급변을 맞게 될 것이다. 세 사람의 미묘한 러브라인의 반전을 기대해 달라"고 전했다.
김표향 기자 suza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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