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년 8월 14일 영국 록밴드 퀸의 역사적인 첫 내한공연이 이루어졌다. 서울 잠실 종합운동장에서 열린 '2014 슈퍼소닉 페스티벌'의 헤드라이너로 초청되어 보컬리스트 아담 램버트와 함께 무대에 올랐다. 1971년 데뷔 후 43년이 지나서 처음으로 한국을 찾은 브라이언 메이와 로저테일러는 이들이 왜 살아있는 록의 전설인지를 공연을 통해 직접 보여주었다. 예정된 시간이 되자 관객들은 퀸을 연호하였다. 메인스테이지를 장식하고 있던 퀸의 로고가 새겨진 대형 천막이 걷히자 아담램버트와 퀸이 등장하였고, 운집한 1만 5천여의 관객들은 뜨거운 환호로 맞이하였다. 단지 이들이 무대에 등장한 것 만으로도 엄청난 존재감이 느껴졌다. 'Now I'm Here'(나우 아임 히어)로 포문을 연 퀸은 'Stone Cold Crazy'(스톤 콜드 크레이지)에 이어 상징적인 드럼 비트로 운을 뗀 뒤 'Another One Bites The Dust'(어너더 원 바이츠 더 더스트)를 연주하며 잠실을 뜨겁게 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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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후 금색옷으로 갈아입고 왕관을 쓰고 나온 아담 램버트와 함께 'We Will Rock You'(위 윌 록 유), 그리고 'We Are The Champions'(위 아더 챔피언스)가 앙코르로 연주되었다. 흩날리는 노란 색종이 사이에서 관객들은 모두 하나가 되어 손을 좌우로 흔들고, 떼창을 하며 공연의 마지막을 즐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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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현승 스포츠조선닷컴 객원기자, issue@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