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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그우먼 이수지, '내그녀'로 드라마 데뷔

김표향 기자

기사입력 2014-08-15 11:34


사진제공=코코엔터테인먼트

개그우먼 이수지가 드라마에 첫 도전장을 내밀었다.

이수지는 비의 드라마 컴백작으로 화제를 모은 SBS 새 수목극 '내겐 너무 사랑스러운 그녀'에서 가요연예기획사의 총괄매니저 안다정 역을 맡았다.

안다정은 가요계를 드라마 배경으로 하는 이 드라마에서 가요연예기획사 AnA의 오지랖 넓은 살림꾼이자 회사에서 남자들의 주목을 받는 프로듀서 세나(크리스탈)를 은근히 시샘하는 인물. 주책스럽게 아무데서나 나대고 세나에게 관심을 보이는 시우(엘)에게 추파를 던지는 등 못된 시누이 같은 역할을 담당하며 드라마의 웃음을 책임질 예정이다.

이수지는 KBS '개그 콘서트'의 한 코너 '황해'에서 조선족 출신 보이싱피싱 사기꾼으로 출연해 얼굴을 알렸고, 최근에는 '선배 선배' 코너에 활약하고 있다.

이수지는 "드라마 출연이 '개그 콘서트' 무대에 서는 것보다 몇 배는 더 떨릴 것 같다"며 "진짜 연기는 어림없겠지만 인물을 희화화해 극에 재미를 더하는 개그 같은 연기는 해볼 만할 것 같다"고 소감을 밝혔다.

'내겐 너무 사랑스러운 그녀'는 가요계를 무대로 상처투성이 청춘 남녀가 음악을 통해 치유하며 사랑을 키워가는 이야기를 코믹하게 그린 로맨스 드라마. 비(정지훈), 크리스탈, 엘 등이 출연한다. '괜찮아 사랑이야'의 후속으로 오는 9월 17일 첫 방송된다.
김표향 기자 suza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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