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같은 작가, 같은 주인공이 다른 느낌을 낼 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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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품 성격이 비슷한 만큼, 출연진에 변화가 필요했던 상황. 하지만 정현정 작가와 김상윤PD는 과감한 선택을 했다. 정유미와 성준을 남녀주인공으로 기용한 것. 제작진에게도, 배우 본인에게도 상당한 모험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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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상윤PD는 "보통 로맨틱코미디를 하면 주인공의 일과 사랑을 다루려고 한다. 그런데 이 드라마는 연애로 시작해 연애로 끝난다. 우리가 과거에 했던 연애를 추억하거나 지금 연애 못하고 있는 이들의 연애세포를 깨울 수 있는 차별화된 로맨스가 되지 않을까 싶다"며 "세 분(정유미 에릭 성준)의 호흡은 굉장히 잘 맞는다. 두 남자와 한 여자의 로맨스에서 여주인공이 욕 먹을 소지가 많다. 그런데 정유미는 사랑의 시소게임에서 사랑스럽게 줄타기를 잘 해주고 있다. 그리고 의외로 에릭과 성준의 케미가 잘 맞는다. 둘이 붙었을 때 나도 재미를 느끼는 편이라 그게 관전 포인트가 되지 않을까 싶다"고 말했다.
'연애의 발견'은 18일 오후 10시 첫 방송된다.
백지은 기자 silk781220@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