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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C 드라마 페스티벌 추석특집극 '내 인생의 혹'에 배우 강혜정, 변희봉, 갈소원이 출연한다.
'내 인생의 혹'은 서로가 서로에게 혹이었던 할아버지와 손녀의 투박하지만 듬직한 동행을 그린 작품.
강혜정은 판식의 손녀 신금지 역을 맡았다. 자식들이 함부로 구는 모습에도 그저 입만 꾹 다물고 있는 할아버지가 싫어서 서울로 대학을 가 집구석을 벗어나려고 한다. 입을 꾹 다물고 있는 것까지 판식을 똑 닮았지만 할 말은 다 하는 성격이다.
강혜정의 아역인 어린 금지는 갈소원이 맡았다. 버려지듯 판식에게 떠맡겨지지만 싹싹하고 공부도 잘해서 시골 학교에서 반장까지 된다.
판식의 맏며느리인 나여옥 역에는 송옥숙이 캐스팅됐다. 여옥은 극 중 갈등을 고조시키는 인물. 사업자금이 필요할 때만 판식에게 애걸복걸 해 판식의 집과 논을 모두 팔게 만들고 허울로만 판식을 모신다고 하면서 실제로는 무시하고 홀대한다.
드라마 페스티벌 '내 인생의 혹'은 오는 9월 8일 오전 11시에 방송될 예정이다.
김표향 기자 suzak@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