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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이대형과 열애설 한영, "처음엔 당황, 나중엔 무섭더라"

이정혁 기자

기사입력 2014-08-13 15:11 | 최종수정 2014-08-14 04:37


가수 한영이 새 트로트 앨범을 발매하며 스포츠조선을 찾아 인터뷰에 응했다. 한영이 카메라 앞에서 아름다운 포즈를 취하고 있다.
슈퍼 엘리트 모델 출신인 한영은 트로트 걸그룹 LPG의 멤버로 연예계에 데뷔, 2008년 솔로로 변신해 가수와 방송 진행자로 활동해왔다. 정재근 기자 cjg@sportschosun.com/2014.08.13/

"처음에는 당황했는데 나중에는 무섭더라고요!"

가수 겸 방송인 한영(36)은 최근 KIA 타이거즈 이대형(31)과 열애설에 휘말렸다. 한영이 열애설이 터진 것은 지난 2005년 데뷔한 이후 처음이었다.

한영은 "이대형 선수를 안 지는 1년이 조금 넘었다. 사실은 이대형 선수보다 그의 친구들과 자주 어울렸는데 소문이 둘이 사귀는 것으로 잘못 났다"며 "열애설이 보도된 뒤 정말 수없이 많은 전화가 걸려왔다. 처음에는 무슨 일인가 엄청 당황됐는데 나중에는 소문이 점점 부풀려지는 것을 보고 무섭다는 생각이 들더라"라고 당시의 상황을 전했다.

이어 "그때 처음으로 2가지를 알았는데 하나는 남녀가 이 정도로 친하게 지내도 사귄다는 소문이 나는구나 였다. 나머지는 이대형 선수가 그렇게 유명한 선수인지 열애설이 터진 뒤 실감할 수 있었다"며 웃어보였다.

열애설이 터진 김에 어느덧 '골드미스'가 된 한영에게 결혼 계획을 물어봤다. "현재 사귀는 사람은 없지만 2년 안에는 결혼을 해야 하지 않을까 생각한다. 솔직히 이 나이가 되도록 결혼을 못할 것이라고는 상상도 못했다." 나이를 먹으며 이상형도 자연스럽게 바뀌었다. "예전에는 '나쁜 남자' 스타일을 좋아했는데 이제는 매너가 없으면 '그냥 가'라고 한다. 남자는 자상한 게 최고인 거 같다. 한가지 더 요구한다면 내가 운동을 못하는 만큼 운동을 잘하는 남자였으면 좋겠다."

슈퍼 엘리트 모델 3위 출신인 한영은 트로트 걸그룹인 LPG의 멤버로 연예계에 데뷔 했다. 그리고 2008년 솔로로 변신해 가수로서 뿐만 아니라 방송 진행자로 많은 사랑을 받았다. 그런 한영이 어느날 갑자기 활동을 중단해 주위를 놀라게 했다.


가수 한영이 새 트로트 앨범을 발매하며 스포츠조선을 찾아 인터뷰에 응했다. 한영이 카메라 앞에서 아름다운 포즈를 취하고 있다.
슈퍼 엘리트 모델 출신인 한영은 트로트 걸그룹 LPG의 멤버로 연예계에 데뷔, 2008년 솔로로 변신해 가수와 방송 진행자로 활동해왔다. 정재근 기자 cjg@sportschosun.com/2014.08.13/
한영은 "활동 중단을 결심한 이유는 너무 힘이 들었기 때문이다. LPG로 데뷔해 거의 하루도 쉬지 않고 달려왔으니 몸과 마음이 지칠 수 밖에 없었다"며 "마음 속으로는 잠시 쉬었다가 돌아와도 다시 예전처럼 활동할 수 있을 것이란 자신감이 있었지만 현실은 그렇지 않더라. 대중에게 잊혀지는 건 정말 순식간이더라"라고 설명했다.

최근 방송 위주로 활동을 재개한 한영이 다시 녹음실 마이크 앞에 섰다. 솔로곡 발표는 지난 2008년 '컴온 컴온', 2009년 '다이어트'에 이어 무려 5년 만이다. '다이어트' 발표 때보다 경쟁이 훨씬 치열해진 상황에서 신곡을 발표한 이유에 대해 "쉬는 동안 내 길이 뭔가에 대해 많이 생각했다. 사실 가수는 내가 안하고 싶었던 직업이었다. 이는 평소 완벽주의 성격임에도 노래가 생각만큼 늘지 않았기 때문"이라며 "하지만 하루는 노래방에 갔는데 내가 마이크를 놓지 않고 계속 노래를 부르고 있더라. 그래서 하고 싶은 노래를 불러보자고 마음 먹었다"고 밝혔다.


타이틀곡은 세미 트로트곡인 '빠빠'. 이 곡을 만든 가수 추가열은 한영의 섹시하면서도 슬픈 목소리를 최대한 담아낸 것으로 전해졌다. 한영은 "이 노래를 듣고 '누가 불렀지?'라고 궁금해 하면 성공이라고 생각한다. 그리고 방송에서 내가 노래 부르는 모습을 보며 '라이브가 음원과 똑같다'라고 평가해 줬으면 좋겠다"는 바람을 밝혔다.

한영 하면 빼놓을 수 없는게 섹시다. 178㎝의 장신에 쭉 빠진 팔과 다리 그리고 환상적인 S라인까지 여성들도 다시 한번 돌아보게 만드는 몸매를 갖고 있다. 당연히 무대에서 얼마나 섹시한 모습을 보여줄 지 기대할 수 밖에 없다.


가수 한영이 새 트로트 앨범을 발매하며 스포츠조선을 찾아 인터뷰에 응했다. 한영이 카메라 앞에서 아름다운 포즈를 취하고 있다.
슈퍼 엘리트 모델 출신인 한영은 트로트 걸그룹 LPG의 멤버로 연예계에 데뷔, 2008년 솔로로 변신해 가수와 방송 진행자로 활동해왔다. 정재근 기자 cjg@sportschosun.com/2014.08.13/
하지만 한영은 지금은 의도적인 노출을 자제한다는 설명이다. "LPG 시절의 모습이 남성들에게 강하게 남아있더라. 그래서 지금은 굳이 노출을 하지 않아도 자동으로 당시의 이미지를 떠올리더라. 섹시한 모습을 보고 싶다는 분이 있으면 '인터넷에 들어가면 예전 사진이 많다'고 말하며 웃는다."

가수로 다시 돌아온 한영은 앞으로 활동 영역을 연기로 확대할 예정이다. "나이를 먹으며 자연스럽게 소화할 수 있는 역할이 많아졌다. 드라마나 영화를 통해 다양한 한영의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다"며 활발한 활동을 예고했다.
이정혁 기자 jjangga@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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