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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송인으로 활약 중인 강용석(45) 전 의원이 성희롱 발언으로 징역 2년을 구형받은 가운데, 과거 강용석 아들 발언이 누리꾼들 사이에서 다시 화제다.
또 이를 보도한 모 기자를 '허위사실 유포라'며 무고한 혐의로 같은 해 9월 불구속 기소됐다.
결백을 주장하던 강용석 전 의원은 결국 사과문을 게재하다가 보좌진의 실수로 아나운서들의 실명과 전체 주소까지 올려 또 다른 비난을 받기도 했다.
하지만 대법원은 상고심에서 강 전 의원의 발언 내용이 매우 부적절하고 저속한 것이기는 하지만 피해자가 특정되지 않았고 모욕죄로 처벌할 정도에는 이르지 않는다며 원심을 깨고 해당 사건을 지난 3월 서울서부지법으로 파기환송했다.
이와 관련 강용석 전 의원 '성희롱 발언'이 다시 관심을 끌면서 사건이 터졌을 당시 두 아들의 심경 고백도 눈길을 끌고 있다.
지난해 8월 방송된 JTBC '유자식 상팔자'에서 강용석 둘째 아들 강인준 군은 "아빠가 아나운서 사건에 휘말렸을 때 세상 살기 힘들다고 느꼈다"고 털어놨다.
인준 군은 "당시 미국 영어캠프를 마치고 돌아오는 비행기에서 '강용석 성희롱 발언'으로 도배가 된 신문을 봤다. 친구들도 함께 있었는데 창피했다. 신문을 들고 비행기 화장실에 들어가 펑펑 울었다"며 당시를 회상했다.
또 인준 군은 "아빠가 검색어 1위에 오르면 기쁘지 않다. 아빠 이름을 보는 순간 가슴이 철렁 내려앉는다"고 속내를 드러냈다.
강 전 의원에 대한 선고공판은 29일 오전 10시 열린다.
강용석 징역 2년 구형에 네티즌들은 "강용석 징역 2년 구형, 성희롱 발언 진심으로 반성하길", "강용석 징역 2년 구형, 충격이다", "강용석 징역 2년 구형, 아들 얼마나 충격 컸을까", "강용석 징역 2년 구형, 왜 저런 걸까", "강용석 징역 2년 구형, 정말이야?" 등의 반응을 보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