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원하늘숲길트레킹

스포츠조선

박성신 사망 원인, 남편 눈물 "못해준 게 너무 많아 미안해"

김준석 기자

기사입력 2014-08-11 15:41


박성신 사망 원인

'박성신 사망 원인'

가수 박성신이 지난 8일 향년 45세로 세상을 떠났며 안타까움을 자아내고 있다.

박성신은 평소 심장이 좋지 않았던 것으로 알려졌지만 아직 정확한 사망 원인은 밝혀지지 않았다.

박성신 남편이자 목사인 임인성씨는 10일 오전 대전 성모병원 장례식장을 찾은 OBS와의 인터뷰에서 "지난해부터 아내가 욕심을 갖고 가요 앨범을 준비해 올가을 발표할 예정이었는데 못하고 갔다"고 말했다.

이어 "오빠 동생으로 만났는데 처음부터 사랑했고, 지금도 미안하고 사랑한다는 말 밖에 해줄 게 없다. 목사일 때문에 못 해준 게 너무 많아 미안하다"고 눈물을 보였다.

임 목사는 "가난한 목사의 아내로 방송을 하지 않고 지냈다"며 고인의 생전 모습을 회상했다.

박성신은 '산 너머 남촌에는'으로 유명한 가수 박재란의 딸로, 1988년 제9회 강변가요제에서 '비오는 오후'로 가창상과 장려상을 받으며 데뷔했다. 1990년 히트곡 '한번만 더'를 발표해 스타덤에 올랐지만 결혼 후 목회 활동을 하며 가수 활동을 접었다.

앞서 박성신은 한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당시 대학생이어서 매니저가 없는 상태에서 활동했는데, 2집 음반이 별다른 호응을 얻지 못하자 3집 음반을 내기가 쉽지 않았다. 그렇게 공백 기간이 길어지게 됐고, 음악감독이던 남편을 만나 결혼하고 가요계 활동을 중단하게 됐다"고 밝혔다.


이후 남편이 목사가 되면서 함께 목회자의 길로 접어든 박성신은 CCM 가수로서 선교 활동에 이바지해 왔다.

박성신의 '한번만 더'는 핑클과 마야, 나얼, 이승기 등 많은 후배가수들이 리메이크했다.

박성신은 2006년 이승기가 '한번만 더'를 리메이크해 가요계를 휩쓸자 그 해 연말 SBS 가요대전에 이승기와 합동 무대를 가져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많은 네티즌들은 "박성신 사망 원인, 너무 안타까워", "박성신 사망 원인 궁금해". "박성신 사망 원인, 노래 진짜 좋아했는데", "박성신 사망 원인,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등의 반응을 보였다.

한편 박성신의 발인은 남편 임인성 목사 등 가족과 지인들이 함께한 가운데 10일 오전 7시 가톨릭대학교 대전 성모병원에서 진행됐다. <스포츠조선닷컴>

:) 당신이 좋아할만한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