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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량1000만] 최단기간-오프닝-일일, 최다관객 기록도 세울까

고재완 기자

기사입력 2014-08-11 05:41



영화 '명량'이 10일 오전 8시 한국영화 사상 10번째로 1000만 관객을 돌파했다.(이하 영진위 통합전산망)

이는 개봉 12일만에 달성한 기록으로 역대 최단기간이다. 그동안 1000만 관객을 넘은 영화 중 가장 빨랐던 '괴물'과 '도둑들'은 22일만에 기록을 만들었다. '아바타'는 38일이 걸렸고 '7번방의 선물'은 32일, '광해, 왕이 된 남자'은 38일, '변호인'은 33일에야 1000만 관객을 달성할 수 있었다. 기존 기록보다 무려 10일을 앞당긴 것.

'명량'의 이런 기록은 이미 예견됐었다. 1000만 관객까지 오는 동안에도 갖가지 기록을 깼기 때문이다. 우선 개봉하면서 68만 관객을 동원하며 역대 최고 오프닝 스코어를 기록했다. 또 역대 최고의 평일 스코어(98만), 역대 최고의 일일 스코어(125만), 최단 100만 돌파(2일), 최단 200만 돌파(3일), 최단 300만 돌파(4일), 최단 400만 돌파(5일), 최단 500만 돌파(6일), 최단 600만 돌파(7일), 최단 700만 돌파(8일), 최단 800만 돌파(10일), 최단 900만 돌파(11일) 등 신기록 파티를 열며 이 자리에 왔다.

앞으로도 '명량'은 계속 신기록들을 세울 예정이다. 우선 가장 관심을 모으는 기록은 역시 최다 관객이다. 현재로선 12편의 영화가 1000만 관객 차트에 이름을 올리고 있다. '아바타'(1330만2637명)와 '괴물'(1301만9740명), '도둑들'(1298만3341명), '7번방의 선물'(1281만1213명), '광해, 왕이 된 남자'(1232만3408명), '왕의 남자'(1230만2831명), '태극기 휘날리며'(1175만6735명), '변호인'(1137만5954명), '해운대'(1132만4433명), '실미도'(1108만1000명) 그리고 '겨울왕국'(1029만5483명)이 있다. 이 가운데 '괴물'의 1301만을 넘을 경우 한국영화 최다관객 자리를 차지하고, '아바타'의 1330만을 넘을 경우 역대 최다 관객 기록을 세우게 된다. 현재까지의 속도로 볼 때 '명량'은 '아바타'의 기록도 넘을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고재완 기자 star77@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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