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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재중, 박유천, 김준수로 구성된 JYJ가 3년 만에 더욱 강력해진 모습으로 돌아왔다.
특히 이날 쇼케이스에 참석한 6000여 명의 팬들은 오랜만에 보는 JYJ의 '칼군무'에 환호성을 아끼지 않았다. 이와 관련 멤버 김재중은 "'백 시트' 뮤직비디오 촬영이 각자의 개인 활동이 끝나지 않은 가운데 진행되었다. 오랜만에 멤버로 '칼군무'를 한다는게 처음에는 어색하기도 했다"며 "하지만 3명이 함께 보내는 시간을 조금 투자하니 오래지 않아 군무를 맞출 수 있었다"고 전했다.
쇼케이스에 이어 진행된 기자회견에서 JYJ는 3년 만에 완전체로 돌아온 것과 관련해 "곡 작업을 할때부터 설레였는데 그 느낌이 쭉 이어지고 있는 것 같다. 세명이서 함께 활동한다는 것만으로도 설레이고 기대가 된다"고 설명했다.
김준수는 이미 최고의 뮤지컬 배우로 성장했고 김재중과 박유천은 주연 배우로서 맹활약을 하는 상황에서 이들 세 명에게 JYJ는 어떤 의미가 있을까. 이와 관련 박유천은 "개인 활동으로 바쁘게 지내는 과정에 굳이 JYJ로 앨범을 내는 것은 많은 팬들이 기다려 준 것도 있지만 결국에는 셋이 있어야 완전체라는 것을 멤버들이 서로 알고 있기 때문이다"며 "개인 활동보다 셋이 모여 활동할때 진심으로 즐겁고 행복하다. 그래서 더욱 함께 있고 싶다"고 설명했다.
JYJ 멤버들은 연습생 시절부터 거슬러 올라가면 인생에 있어서 가장 치열한 10대와 20대를 함께 한 사이다. 그런만큼 서로에 대한 애틋함을 쇼케이스와 기자회견을 통해 감추지 않았다.
김준수는 "멤버들은 가족인 동시에 나아가고자 하는 방향이 같은 존재이다. 뒤를 돌아보면 셋의 발자국이 한 거리를 걸었을 것 같고, 앞으로도 한 곳을 바라보며 걸어갈 것 같다"며 "세상을 살면서 모든 것을 함께 얘기하고 아픔이나 기쁨을 나눌 수 있는 친구가 있다는 것은 무엇과도 바꿀 수 없는 재산인 것 같다"고 서로에 대한 의미를 설명했다. 박유천도 "일적인 것을 떠나 멤버들은 계속 알고 싶고, 보고 싶고, 함께 해서 즐거운 존재이다"라고 밝혔다.
한편 JYJ는 오는 9일 오후 8시 서울 잠실주경기장에서 4만 관객이 모인 가운데 콘서트 '왕의 귀환(THE RETURN OF THE KING)'을 연다. 이미 티켓이 모두 매진된 가운데 JYJ는 "굉장히 오랜만에 멤버들고 함께 공연을 하는데 즐겁게 준비를 하고 있다. 날씨가 좋았으면 좋겠고, 멤버들이 다치지 않고 공연을 마무리했으면 한다"고 밝힌데 이어 "세명이 함께 무대에 올라 아름다웠다는 박수를 받고 싶다"고 큰 성원을 당부했다. 이정혁 기자 jjangga@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