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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스포츠 글로벌화의 새로운 전기가 마련됐다.
이어 열린 협약식에는 전 회장이 WECG 공동 주최사인 AGN의 전명수 대표, 그리고 GMGC 데이비드 송 대표에게 국제e스포츠연맹 공식 인증서를 전달했다. 이번 인증을 통해 오는 12월 중국에서 열리는 'WECG 2014'는 국제e스포츠연맹이 직접 주관하는 대회를 제외한 첫 공식 승인 국제e스포츠대회로 인정받게 됐다. 또 향후 국제 e스포츠 대회규정 표준화, 국제 심판 시스템 표준화 등에 공동 협력하기로 했다.
이로써 'WECG 2014'는 정식 국가대항 e스포츠대회의 공공성을 확보, 전세계인이 즐길 수 있는 e스포츠의 장으로서 한단계 거듭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고 국제e스포츠연맹도 직접 개최하는 IeSF 월드챔피언십 외에 46개 회원국들이 함께 할 수 있는 국제대회를 추가로 확보하고 국제e스포츠 표준화를 이룰 수 있는 기반을 갖추게 되었다.
WECG 홈페이지(wecg.com)에서 실시한 종목 인기 투표에서 득표율 1위를 기록하는 등 전세계 e스포츠 팬들의 높은 지지를 받은 '도타2'가 우선적으로 선정됐으며, 격투 게임 부문의 '울트라 스트리트 파이터 IV' 는 이 장르에서 전폭적인 지지를 받은 동시에 콘솔 플랫폼 종목 특유의 안정성에서 높은 점수를 받아 정식 종목으로 채택됐다.
모바일 정식 종목으로 선정된 '크라이시스 액션'은 모바일 FPS게임 최초로 다양한 대전 시스템이 완벽히 적용된 점이 높은 평가를 받았으며, '댄스 에브리데이'는 친숙한 리듬&뮤직 장르의 게임으로 모바일게임을 즐기는 라이트 유저들도 쉽게 참여할 수 있다는 점이 감안됐다.
AGN의 전명수 대표는 "추가 종목은 e스포츠 팬들을 위한 게임들을 선발하는데 중점을 두었다"며 "지난 6월 실시한 종목 투표를 통해 확인된 전세계 e스포츠 팬들의 종목별 선호도를 바탕으로 각 장르별 높은 득표율을 기록한 종목의 종목사들과 지속적인 논의 중이다. 많은 팬들의 의견을 지속적으로 받아들여 추가로 발표하겠다"고 밝혔다.
상하이(중국)=남정석 기자 bluesky@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