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정윤호가 생애 첫 사극에서 얼음 같은 카리스마를 지닌 무관으로 변신한다. 동방신기 멤버로서 무대에서 보여준 카리스마와는 또 다른 매력을 발산하겠다는 각오가 남다르다.
그는 "사극이 나에게 새로운 도전이라고 생각돼서 관심이 갔다"며 "감독님 뵙고 난 이후 이 작품을 통해서 내가 더 성장할 수 있지 않을까 생각했다"고 출연 이유를 밝혔다. 또 캐릭터와 실제 본인의 모습이 얼마나 닮았으냐는 질문에는 "무석 캐릭터가 진지하고 원리원칙을 따지는 편인데, 그렇게 융통성 없는 부분은 나와도 비슷해서 확 끌린 거 같다"고 설명하며 "그래도 무석보다는 내가 좀 더 잘 웃지 않을까 생각한다. 아마도 80% 정도 비슷하지 않을까. 나머지는 감독님과 더 멋있게 만들어낼 수 있도록 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야경꾼 일지'는 조선시대를 배경으로 귀신을 부정하는 자와 귀신을 이용하려는 자, 그리고 귀신을 물리치려는 자, 세 개의 세력 사이에서 펼쳐지는 이야기를 경쾌한 감각으로 그려낸 판타지 사극이다. 오는 8월 4일 첫 방송된다.
김표향 기자 suzak@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