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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연수 손지창 부부가 지난 23일 미국행 비행기에 올랐다.
학군과 직장, 쾌적한 주거 환경을 두루 갖추고 있어 미국 내 한국인들이 가장 선호하는 주거지역 중 하나. 2008년 CNNMoney.com으로부터 미국에서 네 번째로 살기 좋은 곳으로 선정됐고, 2012년에도 6번째 순위에 올랐다. 2011년 9월에는 비즈니스위크가 뽑은 미국 최고의 도시 5위에 오른 바 있다. 2008년 8월 인구조사국에서 발표한 인구 6만5000명 이상 도시의 소득 중간값 순위에서 7위를 기록하였다. 메르세데스-벤츠사가 독일 이외의 지역 중 유일하게 메르세데스-벤츠 클래식 센터를 설립한 곳이기도 하다.실제 김서라 유하영 장윤정 등 주로 자녀가 있는 스타들도 이곳에 거주하고 있다. 삼성 SDI, 현대 캐피탈, 기아자동차 등 대기업의 현지 법인 본사도 이곳에 위치해 있다.
도시 인구 대부분은 백인과 한국인을 포함한 아시아인이다. 백인이 절반인 50% 정도고, 아시아인이 40% 정도. 상대적으로 한국 사람들이 많아 정치적 영향력도 있다. 실제 어바인 시장은 최근 두번 연속 한국계가 차지했다. 강석희 전 시장에 이어 지난 2012년 11월에 최석호(Steven Choi) 현 시장이 45.7%의 득표율로 당선됐다. 여러가지 측면에서 자녀 교육을 위해 한국인들이 거주하기에는 최적의 장소로 꼽히는 지역이다.
정현석 기자 hschung@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