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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재희, '사랑만 할래'에 카메오 출연...변호사 성재 역

정현석 기자

기사입력 2014-07-28 10:45 | 최종수정 2014-07-28 10:46




탤런트 송재희가 SBS 일일드라마 '사랑만 할래'(극본 최윤정 연출 안길호)에 깜짝 출연한다.

송재희는 30일 방송되는 '사랑만 할래' 42회 방송에 출연한다. 극중 홍미래(김예원 분)의 맞선 상대남이자 변호사로 등장한다. 최근 종영한 SBS 아침 드라마 '나만의 당신'에서 악역 강성재 역을 연기하며 시청률 1위를 이끈 일등공신인 송재희는 작품을 끝낸 뒤 차기작을 고르던 중이었다. 이런 와중에 그는 '나만의 당신'의 조연출 이정훈PD로부터 '사랑만 할래'에 변호사 역이 필요하다는 연락을 받고는 흔쾌히 승낙해 출연이 성사됐다.

송재희는 그동안 강성재라는 이름으로 알려진 만큼 이번 드라마에서는 제작진의 센스로 성만 바뀌고 이름은 성재 그대로 쓰게 됐다. 그는 지난 2012년 인기드라마였던 '해를 품은 달'을 끝내고 난 뒤 '옥탑방 왕세자'에서 당시 한지민의 맞선남으로 카메오 출연한 적이 있었는데, 당시 연출이었던 안길호감독과도 이번에 반갑게 인사를 나누기도 했다.

지난 7월 중순 진행된 촬영에서 송재희는 김예원을 향해 "듣던 대로 미인이십니다", "한 달치 저녁약속이 풀이라서요", "좋습니다. 대화가 잘 통화시네요"라는 대사뿐만 아니라 이혼한 뒤 아내가 유학간 설정으로 '나만의 당신'속 성재와 유라(한다민 분)의 관계를 떠올리게 할 전망이다.

SBS드라마 관계자는 "송재희씨가 자신을 각인시킨 작품인 '해품달'을 마치고 난 뒤 '옥탑방왕세자'에 카메오 출연했고, 이번에도 '나만의 당신'을 끝내자마자 '사랑만 할래'에 카메오 출연하면서 제작진과의 돈독한 인연을 이어왔다"며 "지난 '나만의 당신'에서 처절한 악인 변호사로 열연했다면, 이번에는 깔끔한 변호사의 모습을 볼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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