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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프라이즈 미키루크, 20년 만에 제기에 성공한 '섹스심볼 스타'

이지현 기자

기사입력 2014-07-27 14:58


미키 루크, 섹스심볼서 복서, 연기파 배우로

할리우드 최고의 섹시스타 미키 루크가 20년 만에 이미지 변신을 하게 된 사연이 공개됐다.

27일 방송된 MBC '신비한 TV 서프라이즈'에서는 할리우드 스타 미키 루크에 관한 이야기가 그려졌다.

80년대 할리우드 최고의 스타였던 미키 루크는 90년대 들어 영화 제작사들로부터 외면 받았다. 미키 루크가 끝없는 나락으로 빠진 이유는 영화 '나인 하프 위크' 때문.

1983년 폭력 조직원들이 사랑과 우정을 그린 영화 '럼블피쉬'에서 갱단 두목 역할을 완벽히 소화하며 일약 스타덤에 오른 미키 루크는 제임스 딘 이후 최고의 청춘스타가 됐다.

하지만 그에게 들어오던 역할은 모두 조직 폭력배와 관련된 것 뿐. 연기의 폭을 넓히고 싶었던 미키 루크는 새로운 시나리오를 찾아 나섰고 그렇게 발견 된 시나리오가 '나인 하프 위크'였다.

'나인 하프 위크'는 희대의 바람둥이 존과 이혼녀 엘리자베스의 격정적인 사랑을 다룬 영화로 미키 루크는 연기의 폭을 넓혔다. 하지만 언론은 미키 루크의 연기가 아닌 노출과 베드신에만 집중했고, 결국 미키 루크는 '나인 하프 위크' 출연 뒤 성적매력만 강조하는 노출이 심한 역할만 제안 받았다.

이후 미키 루크는 '와일드 오키드'와 '엔젤 하트'까지 출연하며 섹스 심볼 이미지로 더욱 굳어졌다.

이러한 상황에 염증을 느낀 미키 루크는 할리우드를 떠났다. 마이애미에 정착한 후 미키 루크는 어린시절 꿈꿨던 프로복서로 데뷔했다. 그 동안 조각 같던 얼굴은 볼품없는 모습으로 변화했지만 미키 루크는 복서 생활에 만족하며 하루 하루를 보냈다.


그러던 중 2004년 한 남자가 미키 루크를 찾았다. '데스페라도', '황혼에서 새벽까지' 등을 연출하며 능력을 인정받아 온 감독 로버트 로드리게즈였다. 그는 미키 루크에게 영화 '씬 시티' 출연을 제안, 미키 루크에게 거리의 무법자 마브를 연기해 달라고 부탁했다.

무려 20년 만에 성적매력이 아닌 다른 이미지의 역할을 제안받은 것. 미키 루크는 '씬 시티'에 출연하기로 결심했고 '씬 시티'는 개봉 후 평단의 호평을 받았고 상업적으로도 큰 성공을 거뒀다. 20년 만에 미키 루크는 그토록 바라던 이미지 변신에 성공했다.

그 후로도 미키 루크는 '더 레슬러', '아이언맨2' 등에서 매력적인 연기를 선보이며 제 2의 전성기를 맞고 있다.

한편 많은 네티즌들은 "서프라이즈 미키루크 20년 만에 다시 전성기로", "서프라이즈 미키루크 섹시하던 모습에서 남성미로 변신", "서프라이즈 미키루크 그의 노력에 박수를", "서프라이즈 미키루크 20년 만에 변신한 모습 더 매력있다", "서프라이즈 미키루크 황혼 전성기네요"등의 반응을 보이고 있다. <스포츠조선닷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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