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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왕(歌王)'이 돌아온다.
한 관계자는 "지금까지의 작업 진행 속도라면 싱글 발매가 거의 확실하다고 본다. 싱글 발표의 최종 결정은 '가왕'이 하겠지만 신곡에 대한 만족도가 높아 큰 변수만 없으면 예정대로 나올 것 같다"고 전망했다.
이와 관련 소속사 측은 신곡 발표 시가에 대해 조심스럽다는 입장을 나타내면서도 싱글 발매에 대한 논의가 있다는 사실은 인정했다. 소속사 측은 "정규 앨범을 발표하게 되면 20집이 되는 만큼 준비에 충분한 시간이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그 전에 싱글을 내는 것이 어떠냐는 논의가 있다"며 "기다렸다가 음반으로 발표하는게 맞는지, 준비된 곡부터 싱글로 선보이는게 맞는지 어느 쪽이 옳은 선택인지 모르는 만큼 이를 두고 갑론을박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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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곡의 데모버전을 들어본 한 관계자는 "일렉트로닉 사운드를 조용필 만의 컬러로 새롭게 소화한 것 같았다. 편곡이 어떻게 되느냐에 따라 곡의 분위기가 바뀔 수 있겠지만 매우 트렌디하면서도 동시에 조용필의 무게감이 느껴지더라"라고 설명했다.
조용필이 싱글을 발표한다고 해도 신곡 활동은 하지 않을 전망. 당초 다음달 14일 열리는 '슈퍼소닉 2014' 측에서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조용필의 출연을 요청했지만, 출연 불발로 결론이 나며 자연스럽게 신곡을 선보일 무대에 사라진 것. 따라서 음원과 뮤직비디오 만으로 대중과 만나게 된다.
신곡 준비와 함께 조용필의 연말 콘서트 역시 추진되고 있다. 조용필은 지난해에는 5월부터 12월까지 '조용필&위대한탄생 투어콘서트 헬로'라는 타이틀로 전국 투어를 진행했다. 이후 특별한 외부 활동을 하지 않고 있는 만큼 연말 콘서트 추진 소식은 팬들에게는 가뭄의 단비처럼 반갑다.
공연계 관계자는 "연말 콘서트를 강력 추진 중이다. 8월 싱글 발표로 '가왕'의 위상을 다시 한번 확인한다면 연말 콘서트까지 무난히 진행 될 듯하다"고 전망했다.
이정혁 기자 jjangga@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