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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료들과 팬들이 고 유채영의 명복을 빌었다.
유채영은 1994년 혼성그룹 쿨로 데뷔, 이후 그룹 어스를 거쳐 솔로 가수로 음반 활동을 이어오다 배우 겸 방송인으로 전업했다. 영화 '누가 그녀와 잤을까', '색즉시공', SBS 드라마 '패션왕' 등에 출연하며 입지를 다졌고 MBC '세상을 바꾸는 퀴즈'를 비롯해 예능 프로그램에서도 활발한 활동을 보였다.
지난해 건강검진을 통해 위암 말기 판정을 받았다. 이후 투병 생활을 해왔으나 2주 전 병세가 악화돼 신촌 연대 세브란스 병원에 재입원, 치료를 받았다. 그러나 24일 오전 8시 남편 김주환 씨와 동료 배우 김현주, 박미선 송은이 이성미 등이 지켜보는 가운데 끝내 숨을 거뒀다. 빈소는 연대 세브란스 병원 장례식장 특2호에 마련됐으며 장례는 기독교식 3일장으로 진행된다. 발인은 26일, 장지는 미정이다.
백지은 기자 silk781220@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