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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힐링캠프' 김창완, "알코올 중독…자기모멸감에 술이 피난처 됐다"
이날 김창완은 "나를 갉아먹는 시간이었다. 세상 원망보다 더 심한 건 자기 학대다. 자기 모멸감에 빠지는 것들 때문에 술이 피난처가 된다. 이러다가 알코올 중독에 빠지게 된다"고 말했다.
이어 "그런 악순환으로부터 벗어나는 건 정말 힘들다. 자기가 자기를 미워하는 일 만큼 힘든 건 없다. 그런 과정에서조차 자기를 성숙시키는 일이 일어난다"며 "한 생명이 한 생명을 무시해도 되는가 하는 자각이 일어난다. 그래서 생명이 자기 탈출구를 마련한다. 그래서 기어서 나왔다"고 극복 과정을 전했다.
한편 이날 방송에서 김창완은 막내 동생인 김창익을 잃은 슬픔에 대해 "삼형제가 태어나 몇 십 년을 음악 하면서도 이 몸이 한 몸이라는 건 모른다. 그런데 막내가 떠나가고 나니까 그제야 형제가 몸뚱아리 3개가 한 몸이었구나 비로소 느껴졌다"며 "그 시절만큼 돌아가고 싶은 시간은 없다"며 동생에 대한 그리움을 드러내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스포츠조선닷컴>